총애(寵愛)를 받던 전두환을 위해 뭘 하셨나요?

광주 5·18 단체가 全 대통령을 발포 명령자로 몰아붙일 때도 의견 개진이 없었다. <이종찬 翁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필자가 조갑제닷컴에 게재한 '이종찬 옹에게 띄우는 暑中問安 편지'를 읽은 독자들이 댓글과 '유튜브'를 통해 많은 격려와 동감(同感)의 생각을 전해 왔다. 이종찬 옹(翁)의 과거 공직(公職) 행적에 대한 자료도 알려 줬다.

요약하면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이종걸이나 백범 김구 선생의 후손들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내용이 많았다. 수많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아직도 어렵고 초라한 생활을 하고 있는 유족들이 많은데 고관대작의 예우를 받고도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불평불만을 말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거리라는 지적이었다.

이종찬의 종조부(從祖父)인 이시영은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이었다. 이회영의 손자 이종찬은 국가정보원 원장에다 역시 다선 국회의원이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金信)은 공군참모총장에다 박정희 정권에선 교통부장관과 국회의원으로 농수산위원회 위원장도 거쳤다. 金信의 아들 김양은 제21대 국가보훈처장과 '주상해(駐上海) 대한민국 총영사'도 지냈다.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이처럼 화려한 공직(公職)을 거친 사람들이 어디 또 있는가? 이재명의 민주당은 대한민국 대통령인 윤석열 정권을 '친일 매국정권'이라고 매도(罵倒)하고 있다. 민주당 국회의원 나부랭이들도 부화뇌동(附和雷同)하며 헛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앞뒤 분간도 못하는 경거망동을 하고 있다.

박정희와 윤석열 정권의 대한민국 정부가 '친일 매국정권'이라면 그 대통령 재직시 대한민국 정부에서 고관대작(高官大爵)을 지낸 독립투사 김구와 이회영의 후손들도 '친일 매국세력'이란 말인가? 분뇨(糞尿)도 가리지 못하는 철부지들이 정치를 한답시며 설쳐대니 나라 꼬락서니가 이 모양, 이 지경이 아닌가? 한탄하는 국민들이 많다.

자신이 추천한 후보가 독립기념관 관장 인사 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몽니를 부리며 광복절 기념 행사를 난장판으로 만든 老翁 이종찬에 대한 과거 공직 행적도 알아보자. 몽니란 무슨 뜻인가.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 아닌가. 늙어 가면서 조용하고 깨끗하게 늙지 못하고 추태(醜態)나 부리는 그 모습이 과연 국가 원로대접을 받을 만한가? 심히 의심스럽지 않은가?.

이종찬은 박정희 장군이 이끈 혁명정부가 국가정보관리의 중요함을 자각하고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직원을 공모했을 때 '1기생'으로 공채됐다. 이종찬은 陸士 16기로 초급장교 시절에 군인 신분으로 중앙정보부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박 대통령을 시해(弑害)한 10·26 이후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中央情報部長 署理'로 임명되자 전두환은 육사 16기 이종찬과 17기 김용갑, 합천 출신 천재로 소문난 정주년 등 3인방을 발탁하여 중앙정보부를 개혁하며 '안전기획부'로 改名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군인 신분으로 국가정보 업무에 종사할수 있었다.

이종찬은 전두환 장군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하여 육군 대령으로 豫編했다. 이종찬은 예편 후 박정희 정권의 민주공화당이 해산되고 전두환 장군이 주도한 '민주정의당' 창당의 실력자로 등장했다. 이종찬은 당 사무총장과 원내총무 등의 중책을 차지하며 서울 종로구에서 다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후 노태우 정권이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정국돌파를 위해 세칭 '3당합당'이 성사되고 노태우 대통령 후임으로 YS가 민자당 후보로 확실하게 거론됐다. 이때 '경기고등학교 동창회'가 '경기 출신 대통령'을 들고 나와 '김우중 회장'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때 이종찬은 '경기의 대표는 이종찬'임을 과시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는 소문도 떠돈 바 있다.

그러나 '김우중 대통령 만들기'는 사라지고 YS가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실해지자 이종찬은 정주영 회장 진영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끝내는 DJ 진영으로 동참했다. 이종찬은 DJ 정권에서 국정원장도 하면서 승승장구하며 '국정원 개혁'이란 미명하에 추진한 놀랄 만한 조치는 국정원 전직 직원들의 입을 통해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종찬이 박정희 대통령의 혁명과업 완수에 청년장교 신분으로 정보업무에 동참했고 전 두환 대통령의 총애(寵愛)를 받아 민정당의 실력자가 됐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종찬은 전두환 대통령이 퇴임 후 겪은 고초와 어려움에 대해 어떤 처신을 했는지 분명하지 않다. 광주 5·18 관련 단체가 전두환 대통령을 발포 명령자로 몰아붙일 때도 의견 개진이 없었고 전 대통령 서거(逝去) 후 묘지조차 확보하지 못해 안장(安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도 입장마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런 그가 독립기념관 관장 자리 하나 두고 몽니를 부리며 광복절 경축 행사를 두 동강 내고 민주당 패거리들의 막말 난동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너무나 대조적이며 참으로 수상한 행동이 아닐 수 없어 보인다.

이종찬 翁. 부디 진정(鎭靜)하시어 존경받는 국가 원로로 건재(健在)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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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4-08-18 오후 7:52

    김대중이 중용했으니 알만한 인간 아닌가. 한명회도 놀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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