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婦寺)의 충성‘

타인의 눈물이 우스운 까닭은? '부시(婦寺)의 충성‘이란 말이 있다. 여자와 내시처럼 순종만 하는 나약한 충성심을 말한다.

논어에 “사랑한다면 그를 노력하도록 만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충성한다면 그를 깨우쳐 주는 일을 그만둘 수 있겠는가(愛之 能勿勞乎 忠焉 能勿誨乎)”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 소식(蘇軾)이 “사랑하기만 하고 노력하도록 만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새나 짐승의 사랑이요, 충성하기만 하고 깨우쳐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여자나 내시의 충성이다(愛而勿勞 禽犢之愛也 忠而勿誨 婦寺之忠也)”라 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국회 청문회장에서 어느 장관 후보자가 울자 어느 여자 의원도 따라 울었다고 한다. 동료의 어려움을 감싸주는 눈물일 것이다. 그 눈물이 아름다워 보이지 않고 도리어 ‘부시(婦寺)의 충성’이 생각남은 어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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