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보니까 세상민심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고나 있는가?
박원순 후보, 쌀쌀한 날씨에 선거운동하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은가? 재야의 검투사로 있을 땐 박원순이 나타나면 산천초목도 벌벌 떨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가? 시민단체라는 무소불위의 힘앞에 대기업들도 고분고분해하던 그날의 신바람이 오늘은 그립지 않은가? 자네가 입장이 바뀌어서 한 표를 읍소해야하는 신세로 역전된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도 참으로 궁금하네.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보니까 세상민심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고나 있는가? 세상일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도 피부로 느끼고 있겠지? 몇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 공개질문 하니 솔직하게 대답해주기 바라네.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거나 신경질 내지 말고….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닌만큼 성의있게 답변해 주는 것이 자네에게 덕이 될 것으로 믿네. 질문하는 내용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니 네거티브라고 역정 내지말고 진정하시길 바라네. 그리고 이미 제기된 것이지만 제대로 해명을 하고 있지않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정리해서 물어 보는 것일세.
1.자네가 존경하는 아버지의 휘자는 무엇이며, 자네만 존경하는 어른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존경할 만한 어른이었다고 자부하는가? 그리고 고향의 정확한 행정동명은 어디인가?
2.자네 아버지가 일제치하 보국대로 끌려 가 7년동안 근무했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디서 어떤 일을 했는가?
3.보국대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면 일본놈들을 원수처럼 미워하는 것이 항일운동가들의 일반적인 경향인데 자네 아버지는 일본 사람의 좋은 점을 본받아 가훈처럼 말했다고 주간동아[2004.9.30]인터뷰 기사에서 자네가 밝혔는데 일본사람의 어떤 점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하는가?
4.배우지 못했거나 일류학교를 다니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닐진데 자네는 학력이 왜 그렇게 왔다갔다하는가?
5.일본기업재단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다른 사람이 받으면 친일이고 자네가 운영하던 희망제작소가 받으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6.자식키우는 사람은 남의 자식문제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닐세만 자네 딸이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한 것은 정말 떳떳한가? 법학공부는 스위스보다 독일에서 하는 것이 더 좋지않은가?
7.재벌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자발적으로 받은 것인가?아니면 협조를 요청했던 것인가? 그리고 그 돈의 사용처는 밝힌 그대로 믿어도 되는가?
8.부채가 3억7000만 원이나 있는데 월세를 250만 원이나 주면서 강남에는 왜 살고 있는가? 월세를 포함한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해 쓰는가?
9.양손입양문제도 단순히 작은 아버지의 대를 잇기 위한 미풍양속의 차원이 아니라 자네 두 형제의 병역특혜를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 많은데 이에 대한 해명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10.박원순 후보에게 분명하게 말하네. 시민운동하느라고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것이 모두 서울시장이라는 거대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었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솔직한 심경을 말해 보게.
공인은 모름지기 매사에 떳떳해야 하네,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것이나 거짓말을 해 숨기려해서도 안 되네. 구질구질하거나 지저분한 것이 많아도 안 되네. 한 순간은 속일 수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기 때문일세. 모든 것을 밝히고 당당하게 서울시장이 된다면 얼마나 좋은가? 박 후보도 기분 좋고 서울시민도 자랑스럽고 모두가 좋지 않는가? 박 후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번 그렇게 해 볼 의향은 없는가? 한번 생각해보길 권하네.
그럼 건투를 비네.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군에게
- 문무대왕(회원)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11-10-17,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