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비판할 자격이 없는 민주통합당

진짜 막말은 그들의 입에서 나왔다

윤창중 씨가 당선자 수석 대변인에 임명되자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좌파들이 물고 늘어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뒤 恨(한)이 서렸나 싶을 정도로 강력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들은 尹 씨가 대선 기간 중 TV에 출연해 비판의 칼날을 세운 것을 빌미로 삼고 있다.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 자격으로 한 毒舌(독설)을 막말로 몰아부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독설이나 풍자는 막말과 엄연히 다르다. 풍자에는 시원함과 통쾌함이 있지만 막말에는 저질스러움이 묻어나온다. 언론인의 말 한마디에는 ‘촌철살인’이 깃들어 있어야 하는데 尹 씨는 나름 그 묘미를 살리고자 했던 것 같다.

尹 씨는 이명박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과 민족화해협력위원장을 지낸 김덕룡,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副소장을 지낸 김현철 등을 향해 ‘정치적 창녀’라고 비판했다. 민통당과 좌파세력은 이를 막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尹 씨가 ‘창녀’라고 지칭한 위의 3人이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 살펴보자. 이명박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사람이 정운찬이다. 이명박 정권의 최대 수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반대진영 후보를 지지한 것을 가리켜 ‘창녀’라고 표현한 것은 비판을 위한 修辭(수사)라고 볼 수 있다. 김덕룡도 마찬가지다. 이명박 정권의 실세로 이른바 ‘9인회’의 한 명이었던 그가 親庭(친정)을 버린 것도 비판받기에 충분한 일이다. 김영삼 前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은 또 어떤가? 나름 보수성향을 자임하는 金 前 대통령인데 그의 차남이 좌파성향 후보의 품으로 간 것을 누가 칭찬할 수 있겠는가? 김현철은 부친의 대통령 재임 시절 저질렀던 비리를 생각해서라도 자숙해야 한다.

민통당도 윤창중 씨를 공격하기 전에 자신들의 행태부터 되돌아 보는 것이 옳다. 과거 민통당 인사들의 막말 중 대표적인 것을 열거해본다.

노무현(前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래 살아야 한다” (2007년 10월2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이해찬(前 민통당 대표): “조선·동아는 내 손아귀에 있다. 까불지 말라” (2004년 10월8일, 유럽순방 중), (조현오 前 경찰청장을 가리켜) “이런 자를 당장 파면해야 한다. 청문회 자격도 없는 이런 양아치 두목 같은 자를 총장으로 내놓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2010년 8월15일, 서울 합정동 노무현재단에서)
박지원(前 민통당 원내대표): “김정은 후계, 北에선 그게 상식” (2010년 10월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現 인천시장): “어! 이거 진짜 폭탄주네!” (2010년 11월24일, 연평도를 방문해서)
추미애(現 민통당 의원): “이문열 같이 가당찮은 놈이…” (2001년 7월5일, 새천년민주당 소속 의원모임에서)

하나 같이 북한 정권을 편든다든지, 특정 언론사를 저주하는 내용, 욕설 이 배어 있다. 민족시인 조지훈은 그의 수상록 《지조론》에서 ‘몸을 파는 창녀는 먹고 살기 위해 몸을 판다는 명분이라도 뚜렷하지만 이 시대 지성들은 무엇을 위해 지성을 팔고 학문을 팔고 신념을 파는가’라고 지식인들의 추태를 질타했다. 권력 따라 돌아다니는 해바라기性 정치꾼들을 향해 尹 씨가 ‘정치적 창녀’라고 일갈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윤창중을 死守(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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