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LCT 비자금 조성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LCT 연루說'에 시달린 문재인, 김무성 등 與野 대권주자들은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최초 유포자를 고소할 것임을 내비쳤다. 검찰은, LCT 시행사 청안건설 이영복 회장이 비자금 570여 억원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그 내역은 아직 드러난 바가 없다.
사실 언론은 이 사건이 정치쟁점화 되기 전에는 李 회장을 사실상 비호해왔다. LCT가 분양을 앞둔 지난 여름부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자 언론은 앞다투어 LCT가 해운대 관광의 미래이며 핵심이라고 추어올렸다. 필자는 이런 행태가 언론사들의 광고비 빼먹기라고 생각한다. 광고를 수주하고자 불법성이 있는 기업의 홍보성 광고를 실어줬다는 의심이 든다.
특정 유력신문은 기자의 記名기사로 3개면 전면에 걸쳐 특집 기획기사를 게재하기도 했고, 다른 몇몇 신문들도 기획기사로 다뤘다. 특히 두 개의 지역신문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영복 회장의 실명을 밝히지 않고 '66살 李 모 씨'나 '회사 고위층' 등으로 기사를 쓰며 그를 감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LCT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자 언론은 이제서야 대서특필 하고 있다. 이 사건을 보면, 언론이 돈 앞에 굴복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떤 면에서는 치사하고 추하다는 느낌도 든다. 이런 언론이 무슨 사회적 공기(公器)란 말인가?
필자가 이 사건과 관련해 조갑제닷컴에 게재한 칼럼은 다음과 같다.
★Lct 압수수색 언론은 왜 제대로 보도하지 않나? (7월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