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원흉 조병갑은 언제부터 전농(全農)의 우군이 되었는가?

최순실게이트는 노무현 정권의 ‘바다이야기’사건처럼 자살한 농민이 발생하거나 농민의 권익에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

농사짓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농부(農夫)라 부르고 농업을 생업의 기반으로 하는 사람을 농민(農民)이라 부른다. 농부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순후(淳厚)한 심성의 민초들을 생각나게 하지만 농민이란 호칭은 어딘가 모르게 조직적이고 투쟁적이며 정치적인 냄새를 풍긴다.

특히 ‘전국농민회총연맹’(약칭 전농)이 그렇다. 전농(全農)은 이번에 ‘땅끝에서 청와대까지 진격의 트랙터 행렬’을 하며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한겨레신문(11월25일자)보도에 따르면 전농은 서군(西軍)은 전남 해남에서, 동군(東軍)은 진주에서 출발하여 시속 20킬로미터로 매일 8시간 강행군하여 광화문광장에 2000대의 트랙터가 모인다고 했다. ‘진격’과 ‘군’이란 군사용어까지 사용하고 깃발을 펄럭이며 기세등등하게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군대를 방불케 했다.

농민이 무장하면 농민군이 된다. 농민군하면 떠오르는 것이 ‘동학농민군’이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탐관오리인 전북 고부군수 조병갑이 농민으로부터 세금과 곡식을 무리하게 빼앗다가 이에 당하다 못한 농민들이 들고 일어 난 역사적 사건이다. 동학혁명과 연관되는 두 여인이 있다. 한 여인은 동학의 성주지역 접주(接主, 총책임자) 박성빈의 손녀 박근혜 대통령이고 다른 한 여인은 동학농민혁명의 원인제공자인 고부군수 조병갑의 증손녀인 조기숙이다. 농민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동학농민의 피가 면면히 흐르는 박근혜 대통령이 농민의 편이고 조기숙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기숙은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홍보수석이 되어 건재했고 김해 생림면사무소앞에 송덕비까지 있었다. 조기숙이 승승장구할 때는 말 한마디 없더니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박 대통령은 ‘현대판 조병갑’(한겨레보도)으로 매도당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대판 조병갑이라니 농민의 재물을 수탈한 적이 있는가? 최순실 게이트 하나만으로 현대판 조병갑이라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주장인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이고 무지막지한 인신공격인가? 전농의 역사 인식이 이 정도의 반역사적 수준인가? 농민의 땀과 피를 빨아먹은 동학농민의 철천지원수인 조병갑의 후손에겐 너그럽고 동학농민의 동지요 우군이었던 박성빈의 후손인 박 대통령은 어째서 매도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이것은 내 편 네 편으로 편 가르는 정치판의 진영논리가 몰고 온 잔인함이며 선동언론이 만들어 낸 조작여론이 그 원흉일수 밖에 없다.

전농(全農}의 일부 주모자들에게 묻는다. 최순실 게이트는 노무현 정권 때의 ‘바다이야기’ 도박사건 때처럼 자살한 농민이 발생하거나 농민의 권익에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할아버지는 동학의 혁명동지였고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가운데 유일하게 모심기에 직접 나서고 농민들과 마주앉아 들판에서 막걸리를 마셔가며 농촌 부흥에 앞장선 친농민적 지도자였다. 정쟁배들이 권력쟁취에 온갖 추한 모습을 다 드러내고 언론이 무자비하게 선동을 해대도 농민들만은 순후한 심성 그 자체를 변질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전체인구의 10% 미만인 농민들에게 국민들이 보내주는 성원과 사랑에 대한 보답의 길이며 예의라고 생각한다. 농심(農心)은 천심(天心)이라고 했다. 만약에 그런 농심이 특정 정파와 세력과 손잡고 편파(偏頗)적으로 탈선한다면 그것은 천심이 아니고 편파심과 사심(詐心)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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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전독조 2016-11-28 오후 2:06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동학혁명의 결과는 조선의 몰락, 일제 침략, 남북한 분단, 6.25. 남침전쟁이었다. 지금의 모든 불행은 동학혁명이 그 씨앗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국민이 정치지도자에게 불만이 있다고 국가의 전복을 시도하면 안된다. 작금의 사태는 동학혁명의 결과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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