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가 일어났을 때 현재의 문재인 집권세력은 세월호가 마치 당시 박근혜 정부가 잘못해서 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정치공세를 퍼부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고 나서도 인재(人災)나 다름없는 대형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인명피해가 큰데도 얼버무리기에 급급하다.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와 이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에도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의 초기 출동과 현장 도착 후의 활동이 부실해서 피해가 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피해를 최소화시키라고 지시했다. 지시를 아무리 내려 본들 무엇하나? 일선에서 움직이지 않는데 말이다. 육상의 화재로 사망 29명, 부상 29명은 정말 엄청난 사고다. 이 엄청난 인명피해는 지시가 먹혀들지 않아 일어난 것인가?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에 ‘위기관리센터’까지 가동시켰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엔 소홀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말만 앞세우고 행동은 뒷전이다. 자신들이 집권하면 완벽하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처럼 큰소리 쳐 놓고는 정작 사고가 터지니까 대응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 이러면서도 수석비서관 회의석상에서 ‘묵념(默念)’이나 하면서 국민의 희생을 애달파하는 척하는 쇼나 하고 있는가? 13명의 낚시꾼 희생에 애도했으니 제천스포츠센터의 29명 희생에도 묵념하고 조의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세월호 사고 때처럼 수백억대의 보상비와 장례비를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일관성 있는 것이 아닌가? 세월호 희생자만 희생자이고 낚싯배와 스포츠센터 참사 희생자는 다 같은 국민이 아닌가? 문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라고 공언했으니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
12월22일자 조선일보 사설의 일부를 소개한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3년8개월만이 지났다. 그동안에도 지하철끼리 충돌하고 환풍구가 무너지고 버스 전복사고가 이어졌다. 12월4일에도 낚싯배와 급유선이 충돌해 1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는 일이 있었다. 정부는 사고가 일어 날 때마다 근본 원인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데 치중한다. 안전을 전담하는 부처까지 만들었지만 국민은 전혀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말만 앞세우는 문재인 정부는 언제까지 대형 사고에 이렇게 얼버무리고만 있을 작정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