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계약직 아나운서 7명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관련한 MBC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결과’가 법에 대한 몰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겨레신문보도). ‘직장갑질119’는 “회사가 의도적으로 계약직 아나운서 7명을 괴롭히려 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MBC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주장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행위자의 의도가 없었어도 그 행위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이 악화됐다면 인정된다. 고용노동부 매뉴얼도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근로기준법은 직장 내 괴롭힘을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MBC가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기존 아나운서국과 동떨어진 12층으로 분리해 배치하고 업무를 주지 않고 내부전산망 접속을 차단한 회사측 조치가 근로기준법상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한 것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MBC조사위원회의 발표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이해부족에 기인한 결론”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문화방송경영진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겸허하게 수용할 것.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파업대체인력이 아니라는 점을 공표할 것. *자유로운 캐스팅 허용 공표 등 업무부여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 등을 권유했다.
MBC는 최승호 사장 취임과 동시에 ‘뉴스데스크’ 앵커부터 교체하는 등 이른바 문재인 정권식 적폐청산을 이유로 피비린내 나는 숙청작업을 단행했다. 전임 사장 시절의 보직간부들 수십 명을 무보직 상태로 8층 유배공간으로 몰아넣고 개인의 이메일과 휴대폰까지 검색하여 특정개인의 약점 찾아내기에 열을 올렸다. 외국에 나가 있는 특파원들을 임기와 관계없이 불러들이고 무단해고와 징계 등을 통해 구성원들을 前사장파와 現사장파 등으로 편가르기를 했다. 경영환경개선은 뒷전으로 하고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흉내내 방송제작풍토를 초토화시켰다.
그 결과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MBC는 계속 적자운영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1000억대 이상의 적자에 이어 올 상반기도 446억이라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최승호 사장은 자신의 무능함은 인정하지 않고 전(前)정권과 종편방송 때문이라고 헛소리를 늘어 놓고 있다. KBS도 396억의 적자를 냈다. 공영방송 MBC, KBS가 적자경영에 허덕이는데도 최승호와 양승동은 방송 변방에서 놀아 나던 잡새와 거친 들개들을 황금시간대 프로그램 진행자로 불러들여 수백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기틀을 짓밟고 무너뜨린 원흉들이 바로 新적폐청산 1호들이다. 이들 원흉들을 내쫓지 않고는 공영방송MBC,KBS의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