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부산 광복동 거리엔 나들이 인파로 출렁거렸다. 광복동에서 남포동으로 연결된 골목길에 손수레를 세워놓고 군밤과 고구마 튀김을 파는 노점상 할머니 한 분이 있었다. 70대의 이○복 할머니가 손수레 주인이다.
할머니의 손수레에 단정하게 써 붙인 격문(激文)이 눈길을 끌었다. 성탄절 오후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심어 주는 문구였다.
“축, 서울대 행정학과 합격 박지은”
할머니에게 다가가 “박지은이 누구예요?” 하며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 할머니의 대답이 아주 밝았다.
“제 손녀입니다. 하하 기분 좋지예.”
부산 사상에서 살면서 광복동까지 나와 손수레 노점상을 하는 할머니의 손녀가 서울대학교 행정학과에 합격한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비록 손수레를 끌며 노점상을 하고 있지만 내 손녀는 서울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서 손수레에 이 같은 사실을 써붙였다는 것이 할머니의 설명이었다. 누가 이 할머니의 순수한 자랑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군밤 한 봉지를 사주며 축하해 주는 모습이야말로 성탄절의 기쁜 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습이 정말 훈훈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개천에서 용 날 필요없다”고 큰소리친 조국 교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비록 노점상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지만 이런 따뜻한 소식이 우리 사회를 지켜 주는 힘이 되고 살아가는 즐거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한다. 박지은 양의 합격을 축하한다.












노점상도 사업자 등록하고, 국가에 세금을 내야한다. 차도와 인도를 무단 점거하는데, 경찰과 구청장은 왜 뒷짐을 지고 있나? 소득있는 곳에 세금있다. 세무서장들의 직무유기가 심각하다. 종교인들에게 왜 세금 부과를 하지 않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