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 내정자, 언행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닌가?

말이 많으면 쓸 말이 별로 없고 언행이 경솔하면 됨됨이 또한 허접하기 짝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된 데 대해 세론(世論)은 왈가왈부 말이 많다. 


우선 박범계는 언행이 너무 가볍다는 지적이다. 박범계는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청문회에서 “채동욱 후보자는 파도파도 미담(美談)만 나온다”며 아부성 발언을 했다. 그때 언론은 “파도남”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박범계는 윤석열이 국정원 댓글수사 때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고 했을 때는 “윤석열 형”이라고 부르며 윤석열을 추켜세웠다. 


그러던 박범계는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을 몰아세우며 공격했다. 그러자 윤석열은 박범계에게 “선택적 정의가 아닌가? 전에는 의원님이 나에게 그렇게 하지 않았지 않았느냐?”라고 항변했다. 박범계는 당황해하며 “여기는 국정감사장이니 자세 바로 하라”며 큰소리치기도 했다. 


박범계는 또 2021년도 대법원 관련 예산안 심의 때 ‘법고을LXUSB제작 보완비용’ 3000만 원이 삭감된 데 대해 조재연 대법원 행정처장(대법관)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잘 살펴 봐주길 바란다고 말하자 “아휴 ‘살려주십시오’ 한마디 하시면 끝날 일을 참 나, 답답하게 대법관님” “요만한 다리 하나 상판 하나에 해당되는 돈 밖에 안된다” “‘의원님 살려주십시오’ 한번 하시면 3000만 원 예산 지원하겠다”며 애걸하라고 종용했다. 박범계의 이 발언은 ‘자신도 판사 출신 법조인이면서 판사들의 자존심을 짓밟아버린 경솔한 처신’이란 비난을 받았다. 시건방지고 오만 경솔하다는 여론이었다.


이렇게 언행이 가벼운 박범계 의원이 법무부장관에 내정되자 법조계는 물론 여론도 우려의 소리가 높다. 조국과 추미애 전 장관에 이어 박범계까지, 말 많은 정치인이 법무부장관에 내정되자 문재인 정권의 인사선정은 마치 선무당 칼춤 추는 듯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은 어쩌면 이렇게도 말 많고 탈 많은 사람만 족집게처럼 골라 장관 자리에 발탁하는지 정말 신통묘통절구통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야당과 여론의 반대를 무릅써가며 26번째 장관을 임명했으니, 이런 인사선정기준이 코드인사란 비난을 받아 마땅한 것 아닌가? 문재인 정권의 눈에는 이런 말썽꾸러기들밖에 사람이 없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별로 없고 언행이 경솔하면 사람의 됨됨이 또한 허접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선정기준은 빗나가도 너무 빗나가 있다. 수신제가(修身齊家)가 되지 않은 언행 불량자를 국무위원으로 뽑는 그 자체를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총장과의 결투에서 연전연패한 고집불통의 추미애 후임으로 윤석열의 사법시험 동기에다 판사 출신을 연달아 법무부장관으로 내리꽂는다는 것은 인사선정의 도덕성이나 인간관계 등의 원칙에도 크게 벗어난 것이 아닐 수 없다. 


윤석열만 내쫓으면 검찰개혁이 완성되는 듯 착각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탈선 폭주는 결국 또 다른 권력의 호랑이를 키우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될 것이다. 공수처 같은 새로운 권력기관을 키우는 것이,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 그 권력기관이 바로 상대의 품에 안기게 되는 부메랑 효과를 토착좌파들은 알고나 있는가? 

 

말이 많고 재주가 넘치는 사람을 일컬어 재승박덕(才勝薄德)이라 부른다. 과연 박범계는 법무부장관 노릇을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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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1-01-01 오후 10:24

    이 자는 청문회 할 필요도 없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올 놈이다.

  • 무학산 2021-01-01 오전 10:28

    언행이 가벼운 것은 마음이 가벼워서이고
    마음이 가벼운 것은 소신이 없기 때문이고
    소신이 없는 것은 아부심 때문이고
    아부심은 출세욕에서 나오며
    출세욕은 탐심에서 나온다
    탐심에서 남을 형이라 부르고
    또 바로 앉아라 호령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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