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선진국의 경우 수년 전 敵國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을 시, 사이버 무기를 통해 해커들을 ‘직접’ 공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은 敵國으로부터 국가 기간망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이를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의 對南 사이버 공격 패턴을 보면 중국 공산당에 의한 對美 사이버 공격이 발생 한 후 한국에서도 해킹이 발생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이 반대의 경우도 발생). 중국 공산당의 경우 미국과 재래식 전력으로는 전쟁수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이버 테러(비대칭 전력)를 자행하고 있다. 아래는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문제가 제기했던 중국과 북한의 사이버 테러 능력을 정리한 것이다. <주>
北, 군사분야 IT기술 '세계최고' 수준
북한은 현재 남한보다는 한참 뒤져 있지만 IT분야에 있어 놀랄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核실험으로 북한은 국제사회로 부터 제재를 받아 하이테크 물자를 해외에서 조달받는데 다소의 어려움이 생겼다. 그러나 이 같은 활동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북한은 홍콩과 싱가포르, 태국과 대만 등의 현지 업체 등을 통해 IT 산업에 필요한 물품을 획득하고 있다. 북한의 IT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기관인 조선컴퓨터센터(KCC)의 경우 1990년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 미화 5억 3천만 달러를 들여 설립됐다.
[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2009년 6월22일자 보도에서 북한이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를 계속 중인 가운데 낙후된 IT분야의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그 실태를 보도했다. 잡지는 북한이 최근 중동의 최대 무선통신업체인 오라스컴 텔레컴과 전국적인 휴대전화망 설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투자는 평양 내 은행과 호텔사업까지 포함해 향후 25년간 4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北, 인트라넷 구축위해 인공위성 통해 데이터 송출
KCC는 1997년 화재로 전소됐는데 김정일은 건립비보다 훨씬 많은 10억 달러를 투입해 건물을 똑같이 복원시키고 내부시설은 외국으로부터 최신 장비를 들여와 성능이 훨씬 좋은 것들로 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KCC는 현재 산하 기관으로 10개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생산 센터를 비롯, 각 도에도 지역정보센터를 설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독일과 중국, 시리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에 지사와 합영회사를 두고 있다.
 
KCC의 독일지사는 2003년 독일인 얀 홀터만의 도움으로 베를린에 세워졌다. 비슷한 시기 홀터만은 평양에 인트라넷을 구축해 주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당시 북한의 인트라넷 구축비용에 70만 유로화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홀터만은 반입이 금지된 민감한 기술을 보내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독일 소재의 서버를 통해 인공위성으로 북한에 보냈다.
 
이와 함께 홀터만은 처음으로 KCC가 개발한 IT기술을 지난해 하노버에서 열린 유럽 IT전시회에 소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현재 중국의 베이징과 대련에 지사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다른 북한의 컴퓨터 회사인 ‘실리은행’의 경우 2001년 중국을 경유해 전자 메일의 발송이 가능하도록 최초로 인터넷 서비스(ISP)를 실시한데 이어 2004년에는 중국의 선양에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조선 6.15 심양 봉사소’를 설립했다.
 
북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전자 메일의 접속이나 인터넷 사용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북한은 ‘광명네트워크’라는 인트라넷, 즉 내부 컴퓨터 망이 구축, 최근 들어서는 이 네트워크가 발전해 북한 내부에서 인터넷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연구소나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관리들뿐이다.
 
이와 함께 북한은 ‘우리민족끼리’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체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로 번역되어 있는 우리민족끼리는 주로 김정일 신성한 출생과 그의 부친인 김일성의 항일 투쟁 등을 소개하고 이를 찬양하는데 홈페이지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김일성은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러시아 극동 지역인 하바로프스크에서 보냈으며, 김정일은 1942년 이곳에서 태어났다.
 
北 KCC, 삼성이 제작하는 핸드폰용 소프트웨어 개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경우 일본 내 대남공작 단체인 조총련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 러시아어·스페인어로 된 자체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북한 뉴스를 매일 같이 게재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내용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리아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저작이 멕시코에서 출판됐다”, “캄보디아 국왕과 왕비가 프놈펜의 조선 대사관으로 화환을 보내왔다” 등으로 채워져 있다.
 
북한의 KCC는 조선어 버전의 리눅스 시스템을 비롯해 컴퓨터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다. 놀라운 사실은 한국의 삼성이 개발할 수 있는 핸드폰용 소프트웨어를 북한도 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홍콩 '아시아 타임스' 인터넷 리뷰, 2007년 4월24일자 보도 인용). 
북한의 컴퓨터 전문 인력들은 대개 중국·러시아·인도를 비롯, 일부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 기술진에 의해 양성되고 있다. 雪上加霜으로 한국 국방부는 지난 2004년 공개한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에는 현재 500여명의 전문 해커들이 있으며, 이들은 유사시 적국을 상대로 사이버 전쟁을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서는 “북한의 정보전 수행능력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상태”라며 “북한의 해킹 인력들은 5년제 대학에서 전자전 능력을 습득, 유사시 한국과 미국 일본을 공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인민군 전자전 능력, 상당한 수준에 도달
 
북한의 전자전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학자들은 북한이 유사시 미국의 컴퓨터 방어망을 뚫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북한이 한국과 일본 미국 등 IT선진국들의 정교화 된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KCC는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북한의 IT개발은 현재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센터(APCSS)의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박사는 2007년 4월 군사전문 기자인 베르틸 리트너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들어 주민들에 대한 전체주의적 감시 및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정치 선전과 이데올로기 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북한의 정책이 IT산업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북한의 IT 기술은 막강한 북한 군사력 증강에 큰 일조를 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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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민해방군의 잇따른 美 국방부 ‘사이버 테러’
2007년 9월5일자 보도
미국이 ‘중국발 해킹’을 봉쇄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보도에서 미 국방 당국이 지난 6월 펜타곤의 전산망 해킹을 조사한 결과 진원지가 ‘인민해방군’(중국)이란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FT는 당시 사고로 미 국방부는 전산망을 1주일 이상 차단했으며, 현재까지 어떤 종류의 군사자료가 유출됐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인민해방군이 최근 수년간 미 국방부 전산망을 하루에도 수백 차례씩 드나들었으며, 이번 해킹은 그중 가장 성공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특히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고위 보좌관들이 이용하는 전산망에 침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장위 대변인, FT보도 전면 부인
그러나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유출된 정보의 대부분은 기밀 자료가 아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중국 내 여러 장소에 분산된 해커들은 수개월간 미 국방부 전산망을 감시하다 일시에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FT의 이 같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법률에 의거해 해킹 등 인터넷 범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단속을 벌여왔다”면서 “우리는 해킹을 국제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과 공동으로 해킹 단속을 희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베이징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이 독일 정부 전산망에 침투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독일 언론들은 중국군 해커들이 지난 5월 총리실을 포함한 여러 정부 부서에 침투했다고 보도했다.
이때도 중국 정부는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중국군은 지난 1997년 외국 해커들의 중국 침투를 막는다는 목적으로 사이버 부대를 창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방어위주에서 벗어나 공격의 비중도 높이고 있다. 인민해방군은 구체적으로 90년대 후반 들어 사이버 공간의 반(反)체제 인사를 감시·추적·모니터하기 위해 인터넷과 휴대폰 네트워크 이용법에 통달하고 장비가 잘 갖춰진 중국 공안부의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중국, 韓·美·日·英 겨냥 사이버 테러 일으킬 수도
인민해방군은 자체 분석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잠재적 적성국가인 대만·일본·한국·영국 등과의 분쟁에서 컴퓨터네트워크 운용을 통해 자국의 힘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민해방군 산하 사이버 부대는 고도로 정밀화된 조직으로 임무수행 중 유일하게 유사시 적에 대해 지속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타임(TIME)은 최근 보도에서 “지난 2004년 11월 1일 인민해방군 사이버부대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컴퓨터를 다운(down)시켰으며, 미국의 비밀을 탐지하기 위한 일상적 활동을 시작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한 바 있다.
인민해방군의 사이버부대가 미 정부네트워크를 공격한 2003년부터 미 국방부 컴퓨터 보안탐지장치는 ‘타이탄 레인’(Titan Rain)으로 명명된 작전에 따라 중국 사이버 부대의 움직임을 모니터해왔다. 간단하지만 고도로 개조된 스캐너 프로그램을 이용, 타이탄 레인 작전에 참여한 미국의 해커들은 십여 곳의 국방부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애리조나 포트 후아추카 기지의 미 육군 정보시스템엔지니어링사령부, 버지니아 알링턴의 국방정보시스템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해군대양시스템 센터 및 앨라배마의 전략방위사령부 등이 참여했다.
미국, 중국의 사이버 공격 군사작전으로 인식
공격은 중국 광동 지방 네트워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적됐으며, 작전에 참여한 한 전문가의 겨우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전문적인 군사작전으로 인식했다.
작전에 참여한 미국의 컴퓨터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커들이 실수 없이 미 국방부 시스템을 드나들었고 흔적도 남기지 않았으며, 30분도 안되어 ‘백도어’(Backdoor-컴퓨터를 임의로 조작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빼내는 행위)를 해냈다. 군사조직 외에 어느 누가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2005년 12월 영국 런던의 의회사무국의 경우 광동지역 네트워크의 ISP주소를 사용하는 해커에 의해 은밀하게 침투 당하기도 했다.
이 사건과 관련, 당시 영국의 국립인프라보안협력센터 소속의 수사관들은 “평범한 해커는 아니었다. 매우 영리한 전문가들 이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당시 중국 해커들은 영국 정부 부처에서 인권문제를 다루는 파일들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보안 관리는 “해커들이 중국정부에서 임무를 부여 받은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고도로 전문화된 중국의 사이버 테러 능력
의회사무국에 대한 이 같은 중국의 해킹은 의도적이며 조직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중국의 해커들은 고도로 정밀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으며 중국에서 e-메일로 정보가 전송되는 웹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의 한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는 “이렇게 복잡한 작전을 수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 대한 이 같은 중국 해커들의 공격은 특정목표물을 타깃(target)으로 삼는 '트로이 목마' e-메일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어느 e-메일의 경우 항공업계의 한 회사를 목표로 삼았다. 그것은 Math/cad(수치해석 프로그램)가 포함된 MS 워드문서였다. 컴퓨터에 cad 기능이 없으면 열수가 없는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 사이버부대는 중국국가계획위원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소스코드에 접속했을 때 세계적으로 중요한 운용체계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취약점을 거의 확실히 발견했다.
국가계획위원회는 2002년 6월 MS와 각서에 서명을 했는데 MS가 미래에 대(對)중국 투자를 조건으로 중국은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권을 얻었다. 중국에서 해킹은 사형에 해당하며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경찰에 보고를 해야 한다.
중국, 전 세계에서 가장 뚫기 힘든 보안 시스템 갖춰
특히 중국 인터넷의 보안망은 뚫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인터넷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거대한 방화벽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결과적으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중국발 사이버 테러는 중국 정부가 지원한 프로그램의 일환이었음이 명백하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04년 중국의 사이버 공격 이후 사이버 방어력을 보강했으나 다른 정부 내 기관들은 이에 대한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 2006년에는 최소한 4개의 미 정부 컴퓨터 네트워크가 중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미 국무부 컴퓨터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이유는 중국 해커들이 소프트웨어 ‘백도어’를 국무부내의 기밀네트워크에 설치해 중국과 북한을 다루는 부서에서 전송되는 민감한 데이터를 빼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 국무부는 의회의 압력을 받아 2005년 IBM의 개인컴퓨터 부문을 인수한 중국 레노보사의 컴퓨터 구매를 중단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서버를 사용하는 해외 해커들은 지난 2006년 7월 군사용 물품 및 정보에 관한 수출면허를 관장하는 미 상무부 산하기관인 산업보안국 컴퓨터에 침투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의 해커들이 컴퓨터 시스템에 특별한 접근을 하려고 ‘루트킷’(Rootkit-해킹 프로그램의 모음)을 이식했다는 사실을 미 상무부 관리들이 시인하기도 했다.
한 달간 美 국립방위대(NDU) 해킹
같은 해 11월 중순에는 로드아일랜드의 미 해군전쟁대학 컴퓨터네트워크에도 중국 해커들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해군전쟁대학의 컴퓨터 네트워크 전체를 다운시켰으며 그 결과 미 전략사령부는 국방부의 컴퓨터 네트워크 및 보안경고 레벨을 상향조정했다고 미 해군전쟁대학의 리처드 고에츠 교수는 말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사이버 전사들은 사이버전쟁 수행 개념개발을 시작한 해군전쟁대학의 전략연구그룹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2006년 11~12월에는 워싱턴의 국립 방위대학교(NDU) 컴퓨터가 공격당했다.
NDU 공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침투당한 시스템이 교체되는 동안 NDU의 e-메일계정이 수 주간 폐쇄되었다는 것은 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민해방군의 사이버 부대는 탐지를 피하려고 하면서도 모든 네트워크의 침입이 발각될 수 있다는 잘못된 보안 인식을 심어주려는 경향이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미 연방 정보담당자 회의에서 “중국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미 정부기관 시스템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공군은 중국의 이 같은 사이버 공세를 만회하기 위해 조만간 ‘사이버 전쟁’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새로운 명령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백악관의 경우 관료들의 블랙베리(휴대폰의 일종)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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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국의 가공할 ‘사이버 공격’ 능력 분석
최근 공개된 중국의 국방백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는 인민해방군의 ‘정보화’일 것이다. 인민해방군 지상군은 2003년 초 처음으로 사이버 부대를 창설했다. 이 부대는 이후 중국 지상군 조직 가운데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
특히 인민해방군은 90년대 후반 들어 사이버 공간의 반(反)체제 인사를 감시·추적·모니터하기 위해 인터넷과 휴대폰 네트워크 이용법에 통달하고 장비가 잘 갖춰진 중국 공안부의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인민해방군의 신(新)독트린은 미국을 비롯한 잠재적 적성국가인 대만·일본·한국·영국 등과의 분쟁에서 컴퓨터네트워크 운용은 힘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민해방군 산하 사이버 부대는 고도로 정밀화된 조직으로 임무수행 중 유일하게 유사시 적에 대해 지속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중국의 해킹 전문가들
최근 유력 시사주간지인 타임(TIME)은 “2004년 11월 1일 인민해방군 사이버부대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컴퓨터를 다운시켰으며, 미국의 비밀을 탐지하기 위한 일상적 활동을 시작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한 바 있다. 인민해방군의 사이버부대가 미 정부네트워크를 공격한 2003년부터 미 국방부 컴퓨터 보안탐지장치는 ‘타이탄 레인’(Titan Rain)으로 명명된 작전에 따라 중국 사이버 부대의 움직임을 모니터해왔다.
간단하지만 고도로 개조된 스캐너 프로그램을 이용해 타이탄 레인 작전에 참여한 미국의 해커들은 십여 곳의 국방부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애리조나 포트 후아추카 기지의 미 육군 정보시스템엔지니어링사령부, 버지니아 알링턴의 국방정보시스템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해군대양시스템 센터 및 앨라배마의 전략방위사령부 등이 참여했다. 공격은 중국 광동 지방 네트워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적됐으며 작전에 참여한 한 전문가의 겨우 미국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전문적인 군사작전으로 인식했다.
작전에 참여한 미국의 컴퓨터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커들이 실수 없이 미 국방부 시스템을 드나들었고 흔적도 남기지 않았으며, 30분도 안되어 ‘백도어’(Backdoor-컴퓨터를 임의로 조작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빼내는 행위)를 해냈다. 군사조직 외에 어느 누가 이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2005년 12월 영국 런던의 의회사무국의 경우 광동지역 네트워크의 ISP주소를 사용하는 해커에 의해 은밀하게 침투 당하기도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영국의 국립인프라보안협력센터 소속의 수사관들은 “평범한 해커는 아니었다. 매우 영리한 전문가들 이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당시 중국 해커들은 영국 정부 부처에서 인권문제를 다루는 파일들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보안관리는 “해커들이 중국정부에서 임무를 부여 받은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뚫기 힘든 중국의 인터넷 보안망
의회사무국에 대한 이 같은 중국의 해킹은 의도적이며 조직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중국의 해커들은 고도로 정밀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으며 중국에서 e-메일로 정보가 전송되는 웹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의 한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는 “이렇게 복잡한 작전을 수행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 대한 이 같은 중국 해커들의 공격은 특정목표물을 타깃(target)으로 삼는 '트로이 목마' e-메일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어느 e-메일의 경우 항공업계의 한 회사를 목표로 삼았다. 그것은 Math/cad(수치해석 프로그램)가 포함된 MS 워드문서였다. 컴퓨터에 cad 기능이 없으면 열수가 없는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 사이버부대는 중국국가계획위원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소스코드에 접속했을 때 세계적으로 중요한 운용체계 및 비즈니스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취약점을 거의 확실히 발견했다. 국가계획위원회는 지난 2002년 6월 MS와 각서에 서명을 했는데 MS가 미래에 대(對)중국 투자를 조건으로 중국은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권을 얻었다. 중국에서 해킹은 사형에 해당하며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경찰에 보고를 해야 한다. 특히 중국 인터넷의 보안망은 뚫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인터넷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거대한 방화벽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결과적으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중국발 사이버 테러는 중국 정부가 지원한 프로그램의 일환이었음이 명백하다.
중국 해커, 2006년 美 상무부 산하 산업보안국 침투
미 국방부는 2004년 중국의 사이버 공격 이후 사이버 방어력을 보강했으나 다른 정부 내 기관들은 이에 대한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2006년에는 최소한 4개의 미 정부 컴퓨터 네트워크가 중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미 국무부 컴퓨터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이유는 중국 해커들이 소프트웨어 ‘백도어’를 국무부내의 기밀네트워크에 설치해 중국과 북한을 다루는 부서에서 전송되는 민감한 데이터를 빼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 국무부는 의회의 압력을 받아 2005년 IBM의 개인컴퓨터 부문을 인수한 중국 레노보사의 컴퓨터 구매를 중단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서버를 사용하는 해외 해커들은 2006년 7월 군사용 물품 및 정보에 관한 수출면허를 관장하는 미 상무부 산하기관인 산업보안국 컴퓨터에 침투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의 해커들이 컴퓨터 시스템에 특별한 접근을 하려고 ‘루트킷’(Rootkit-해킹 프로그램의 모음)을 이식했다는 사실을 미 상무부 관리들이 시인하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중순에는 로드아일랜드의 미 해군전쟁대학 컴퓨터네트워크에도 중국 해커들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해군전쟁대학의 컴퓨터 네트워크 전체를 다운시켰으며 그 결과 미 전략사령부는 국방부의 컴퓨터 네트워크 및 보안경고 레벨을 상향조정했다고 미 해군전쟁대학의 리처드 고에츠 교수는 말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사이버 전사들은 사이버전쟁 수행 개념개발을 시작한 해군전쟁대학의 전략연구그룹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미국의 전자정보 기술 유출, 심각한 수준 도달
2006년 11~12월에는 워싱턴의 국립 방위대학교(NDU) 컴퓨터가 공격당했다. NDU 공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침투당한 시스템이 교체되는 동안 NDU의 e-메일계정이 수 주간 폐쇄되었다는 것은 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민해방군의 사이버 부대는 탐지를 피하려고 하면서도 모든 네트워크의 침입이 발각될 수 있다는 잘못된 보안 인식을 심어주려는 경향이 있다. 한 전문가는 최근 미 연방 정보담당자 회의에서 “중국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미 정부기관 시스템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중국 사이버 공격의 높은 수준으로 인해 미 정부기관은 될 수 있으면 중국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 국방네트워크에 대한 중국의 침투는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그 정도는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최근 공개된 한 보고서는 “미국에서 외국으로 이전되는 전자기술 정보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한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전자기술은 미국이 군사·상업·공업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사이버 침투에 대해 자국의 데이터베이스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사이버 부대가 이미 미 국방부의 비밀 NIPRNET에 침투해 유사시 미국이 수행하는 전쟁이나 분쟁을 무력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인민해방군 사이버전 부대가 미국의 유비쿼터스 환경의 소스코드에 접근한다는 것은 중국이 미국 정부와 군대·기업 그리고 개인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만능열쇠를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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