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진술조서
성명 : 이익치
주민등록번호 : 440210-0000000
주거 : 서울 광진구 광장동
피내사자 정몽헌에 대한 업무상횡령 등 내사사건에 관하여 2003. 7. 25.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104호 검사실에서 임의로 전회에 계속하여 아래와 같이 진술하다.
문 : 전회의 진술은 사실인가요.
답 : 예,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부 빠뜨린 점이 있습니다.
문 : 어떤 점을 빠뜨렸는가요.
답 : 정몽헌 회장의 지시로 2000. 3. 경 200억원을 민주당 측에, 4. 중순경 150억원을 박지원에게 전달하는데 개입한 것 외에 2000. 1.경 미화 3,000만불(한화 400억원)을 전달하는데 관여한 사실이 있는데 이점을 빠뜨렸습니다.
문 : 3,000만불 경위는 어떤가요.
답 : 정확하지는 않지만 2000. 1. 경 정몽헌 회장이 불러서 계동 소재 현대사옥 정몽헌 회장의 사무실로 갔더니, 민주당에 미화 3,000만불을 줄려고 하는데, 필요한 계좌를 김영완이 가지고 올 테니 가지고 오면, 받아서 자기에게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 1~2일 지나서 김영완 회장이 계동 소재 현대사옥 제 사무실로 찾아와서 저에게 흰봉투를 주면서 정몽헌 회장님께 전해드리라고 해서 저는 흰봉투 안에 들어 있는 것이 계좌번호라고 생각하고 그 날은 정몽헌 회장이 부재중이여서 그 다음날 정몽헌 회장에게 그 봉투를 전해주었습니다.
문 : 진술인은 그 봉투를 정몽헌 회장에게 주면서 무어라고 하였는가요.
답 : 『김영완 회장이 회장님께 전해드리라면서 가지고 왔습니다』고 하였습니다.
문 : 그러자 정몽헌이 무어라고 하던가요.
답 : 『알았다. 놓고 나가라』고 하여서 정몽헌이 앉아 있던 탁자 위에 놓고 나왔습니다.
문 : 진술인은 그 봉투를 개피하여 그 내용물을 확인해보지는 않았는가요.
답 : 확인해보지는 않았으나, 정몽헌으로부터 들은 바가 있었기 때문에 계좌번호가 들어 있으리라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문 : 정몽헌이 직접 김영완에게 계좌번호를 확인할 수도 있는데 굳이 진술인을 개입시킨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 : 그러면 위 계좌는 국내계좌인가요.
답 : 제가 보지는 않았지만, 달러로 입금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 김영완 관련 해외계좌로 생각됩니다.
문 : 진술인은 위 3,000만불이 실제로 해외로 입금된 여부를 확인해 보았는가요.
답 : 봉투를 전달한 이후 상황은 모릅니다.
문 : 진술인은 200억원, 3,000만불이 민주당 누구에게 전달된 것인지 잘 알고 있지요.
답 : 정회장이 말을 하지 않아서 저는 모릅니다.
문 : 진술인은 3,000만불이 어떻게 조성된 것인지 아는가요.
답 : 정회장이 말을 하지 않아서 3,000만불 조성경위는 전혀 모릅니다.
문 : 진술인은 3,000만불, 200억원, 150억원 외에도 돈이 정치권에 전달된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지요.
답 : 저는 전혀 모릅니다.
문 : 진술인은 어제 진술시에도 200억원, 150억원 외에는 전혀 모른다고 하였지요.
답 : 그렇습니다.
문 : 그런데 오늘 3,000만불 건에 대해서 진술하였지요.
답 : 그렇습니다.
문 : 그런 점에 비춰볼 때, 진술인은 지금까지 진술한 것 외에 현대에서 정치권에 돈을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추가로 알고 있다고 보여지는 데 어떤가요.
답 : 정말로 저는 이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다 털어 놓았습니다.
문 : 더 할말이 있는가요.
답 : 없습니다.
위 조서를 진술자에게 열람하게 하였던 바 진술한대로 오기나 증감 변경할 것이 전혀 없다고 말하므로 간인한 후 서명날(무)인케하다.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진술조서(2차) - 2003년 7월25일
- 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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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2-01, 1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