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교수 장인, 해방후 남로당원이었다

姜교수와 부인 盧在烈 교수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 고암면 사람들의 증언

『姜교수의 장인은 일제시대 副면장이었고 해방 후 남로당원이었다』
(姜교수와 부인 盧在烈 교수의 고향인 경남 창녕군 고암면 사람들의 증언)

金成東 月刊朝鮮 기자 (ksdhan@chosun.com)


국가 정보기관의 제보:『姜교수의 부친과 장인이 남로당 활동을 했다』

지난 10월 중순께 기자는 국가 정보기관에 간부로 재직했던 사람으로부터 姜禎求(강정구ㆍ60) 동국大 사회학과 교수와 관련된 제보를 받았다.

당시 姜교수는『6ㆍ25는 통일 전쟁』등의 발언이 문제가 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고, 千正培(천정배) 법무장관이 헌정 사상 초유의 수사지휘권을 발동,『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검찰에 姜교수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지시하면서 金鍾彬(김종빈) 당시 검찰총장이 이에 반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이른바「지휘권파동」이 한창이던 때였다.

이 취재원의 제보는 姜교수의 가족사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2001년 8월 발생한 姜교수의「만경대 방명록 사건」과 관련, 경찰의 내사 과정에서 姜교수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姜교수의 부친 姜貞出(강정출ㆍ작고)씨와 장인 盧相用(노상용ㆍ작고)씨가 6ㆍ25 전후에 남로당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 조사 결과는 검찰에 보고됐고, 국정원에서도 자료를 입수해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자는 그 취재원의 제보를 반신반의 했다. 姜교수가 과거 그런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면 親北(친북)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그토록「자신 있게」,『6ㆍ25는 內戰(내전)이고 북한 지도부에 의한 통일 전쟁이다』,『미국과 맥아더는 은인이 아닌 원수』,『미국과 소련이라는 외세 개입이 없었다면 남북을 통틀어 조선 사회 전체가 공산화되는 것은 우리 역사의 필연』이라는 식의 발언을 공공연히 할 수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만경대 방명록 사건」이라는 것도 姜교수가 2001년 8월 평양에서 열린 민족 통일대축전 당시 金日成의 생가라는 만경대를 방문해 방명록에「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 위업 이룩하자」고 적은 게 문제가 돼 검찰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돼 지금까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다.

며칠 후 기자는 사전에 姜교수의 집안 내력과 관련해 확인을 요청한 후 국가 정보기관에 근무했던 또 다른 간부를 만났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내가 아는 루트로 확인을 해보니까 金기자가 받은 제보가 거의 맞는 것 같다. 오래된 기록이라 확인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기자는「좌익사건 실록」,「요시찰인명록」등의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姜교수 부친과 장인의 이름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만경대 방명록사건을 담당했던 수사관을 찾아 전화를 했다. 그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다. 기자는 이 수사관으로부터 만경대 방명록 사건 당시 姜교수의 집안 내력과 관련된 조사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그 수사관과의 통화 내용 요약이다.

-만경대 방명록 사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1년 전에 그 업무를 떠났어요』

-姜禎求 교수의 집안 문제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안다고 해서 전화드렸습니다.

『姜禎求 교수 문제를 이야기하기가 그렇네요. 요즘 예민한 문제고, 제가 그 보직에 있다면 모를까』

-그러면 어떤 분을 만나야 할까요.

『다들 이야기를 안 할 겁니다. 姜교수 문제는 뜨거운 감자죠』

-경남 창녕군 고암면 억만리가 姜교수의 고향 맞습니까.

『네』

-姜교수의 부친과 장인이 남로당 활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참 미안합니다. 그 부분은 제가 나설 수 없는 입장입니다. 나중에, 지금은 아닙니다. 미안합니다』

* 이 기사의 전문은 현재 시중에 발매중인 월간조선 1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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