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이 뭔데요?'
국민들 ´사학법´ 잘 몰라..
2005-12-13 09:51:39
´사학법 개정´의 국회통과로 정치권 및 교육계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우리 국민들은 ´사학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립신문>은 12일 오후 ´사학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광화문 일대(교보문고 앞 지하보도, 세종문화회관 앞 버스 정류장, 프레스센타 앞, 덕수궁 돌담길)에서 행인 52명을 대상으로 반응을 들어 봤다.
이중 20대(18명)는 '사학법이 뭔지 모른다'는 대답이 100%였다. 30대 역시 10명중 9명이 ´사학법´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고, 1명만이 '사학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 입장을 밝힌 주영민(34, 노원구 상계동 거주) 씨는 '학교가 개방이 돼야 되지 않겠어요? 교육은 공공성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라고 말했다.
40대도 9명 중 8명이 모른다고 답했다. 다만 '글쎄요? 뭐 사교육비가 문제라는거 아닙니까' 라는 답변도 있었다.
반면 이옥남(43, 서울 성남 분당 거주) 씨는 '나는 찬성과 반대가 7:3'이라며 찬성 쪽에 좀 더 비중을 뒀다. 그는 '이사장이 마음대로 권한을 행사하는 것 같다'며 사학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재단측에서 사제를 털어 운영하는 것인데 정부가 몰수한다는 느낌도 든다'고 덧붙였다.
50대(13명)에서도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들다' '뭐 그냥 그런게 있다는건 안다' '국회서 싸움이나 하고 관심 없다'는 등 무관심 층이 주였으나, 김ㅇㅇ(56, 서울 은평구 불광동 거주) 씨는 '사학의 비리가 많은 것 같아서 민주적으로 참여하는데 그리 나쁠건 없다 봐요, 어휴 재단측에서 등록금도 많이 올리고...'라고 한숨을 쉬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ㅇㅇ(59, 서울 강남 삼성동 거주) 씨는 '운영은 이사장에 맡기고 관리감독만 하면 된다. 현재의 법으로 충분히 되는데 왜 그리 급한건지 참 납득이 안간다'고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60대와 70대(각 1명)는 모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윤석찬(65, 서울 종로 창신동 거주) 씨는 '나도 좀 한마디 하자'며 '사학법이 통과한 것은 적절치 않다, 충분히 국민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날치기 통과나 다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2주일간 워싱턴 DC에 있다가 방금 서울에 왔다는 박훈배(73, 서울 종로 누상동 거주) 씨는 '사학법 통과? 방법이 나빠.. 사학은 역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는데 좀더 국민에게 납득이 가도록 여론을 살핀 후 할 것이지 아주 졸속했어.. 신중치 못하고 성미가 너무 급해'라며, '물론 공과가 있기 마련인데 좀 과실이 있다해서 그럴 수 있나? 득은 하나이고 실은 열이야' 라고 했다.
이와함께 '박근혜당도 야당하는척 할 뿐 기법은 열린당과 똑같아. 그러니 표결에 참석치 않고 액션을 취했어'라고 부연했다.
[황순자 기자] ksgi4090@hanmail.net
거리여론조사-"사학법이 뭔데요?"
-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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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13, 1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