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사건'에서 '詐欺사건'으로

황우석 교수의 조작이 추가로 밝혀져 '詐欺사건'으로 전락했다. 논문조작으로 자신의 과학적 업적을 거짓선전함으로써 약600억원의 정부 지원 등을 얻었기 때문이다.
황우석 교수 사건에 대한 언론의 호칭이 '논문조작'으로 거의 통일되고 있다. 본인이 조작을 인정했으니 이 명칭은 상당히 온건하다. 오늘 서울대학교측의 중간 발표에서 황우석 교수의 조작이 추가로 밝혀졌다. 그로 해서 2005년 사이언스誌 논문은 실수가 아니고 없는 것을 '있다고 한' 고의적 조작임으로 드러나 이 사건의 성격은 '詐欺사건'으로 변질했다. 황교수는 논문조작으로 자신의 과학적 업적을 거짓선전함으로써 약600억원의 정부 지원 등을 얻었기 때문이다.

詐欺사건으로 규정되면 피해자가 있고 범인이 있다. 이 경우 피해자는 정부이고 세금을 낸 국민이다. 범인은 黃교수이든지 공모자들일 것이다. 詐欺사건이라면 수사가 필수적이다. 정부의 책임을 둘러싼 국정조사와 감사원 조사도 물론 따라야 할 것이다. 정부가 黃교수의 논문이 조작임을 알고 지원했다면 詐欺공모가 된다. 독일에서 위조 히틀러 日記를 슈테른이란 잡지가 사들였다가 망신한 사건이 생각난다. 이미 외국언론은 '과학계의 세기적 사기사건'이라 부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恥部를 한국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밝혀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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