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걸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그러니 그런 그들을 상대로 똑같이 목숨을 던지지 않고서야 어떻게 싸움이 된다는 것인가?
[류근일 칼럼] 사학법, 자유민주세력의 시험대

류근일·언론인


황우석 쇼크와 폭설에 파묻혀 사학법 문제가 신문 지면에서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황우석 소동은 이치대로 처리하면 되는 것이고 눈 피해는 보전하고 재건하면 극복할 수 있지만 사립학교는 한 번 사학인(私學人)들의 손을 떠나면 영 되찾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점에서 사학법 문제야말로 이 나라의 명운(命運)을 가를 2006년 원단(元旦)의 최대 쟁점이 아닐 수 없다.

강행처리된 사학법이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 하는 ‘이론’ 싸움은 실상 부질없는 입씨름일 뿐이다. 원래 ‘이론’이라는 것 자체가 이렇게 말해도 말이 되는 것이고 저렇게 말해도 말이 되는 것이다. 그만큼 ‘이론’이라는 것은 갖다 붙이기 나름이다. 중요한 것은 ‘정당화의 명분’에 불과한 ‘이론’이 아니라, 전교조 등 그쪽 진영이 한사코 사학법을 밀어붙이려 한다는 것, 그래서 전교조 같은 것을 거부하는 진영으로서는 한사코 그것을 막으려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먹고 먹히는 거대한 정치투쟁이라 할 수밖에 없다. 한국 사회를 누가 장악하느냐의 쟁탈전, 그 쟁탈전의 한 중요한 대목이 바로 사립학교를 누가 차지하느냐의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정권을 먹고, 국회를 먹고, 헌법재판소를 먹고, 내년 여름에는 대법원을 먹고, 그 전에 사립학교를 먹고, 서울을 엿먹이고, 한·미 동맹을 흔들어 놓고, 대한민국을 온통 친일파(親日派)의 나라로만 색칠해 놓고, 대기업들을 겁주고 때리면서 저들은 한국의 공공부문과 시민사회의 모든 진지(陣地)들을 하나하나 먹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혁명’이 착착 진행되어 온 것이다.


지금까지 이 나라를 귀중한 자산으로 아껴온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앉아서 당한 꼴밖엔 안 되었다. 야당도 그렇고 민간부문도 그렇고, 상대방이 턱 앞에 다가오도록 도무지 싸움다운 싸움 한 번 안 해본 채 발가벗기고 만 꼴이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제정신이 든다는 것인지, 이렇게 싸울 생각을 안 해 가지고서야 한낮에 길거리에서 맨몸으로 발가벗겨진다 해도 할 말이 있을 턱이 없다.


이래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려는 사람들, 특히 종교계와 사학인들은 이번 사학법 문제에 그들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과거 유신 시절에 독재에 항거하던 사람들은 문자 그대로 온몸을 던져서 싸웠다. 1980년대의 운동가들도 목숨을 걸고 싸운 끝에 오늘날 정권을 잡았다. 김영삼씨, 김대중씨도 야당인으로서 목숨을 걸고 싸웠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오늘의 대한민국 수호세력, 야당, 사학인, 종교계라고 해서 이런 이치에서 제외될 수 없다. 한국 정치에서는, 그리고 우리 시대 같은 난세(亂世)에서는 목숨을 던지는 자만이 이길 수 있다. 전교조가 속한 진영은 40년 동안 그렇게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이다. 그러니 그런 그들을 상대로 똑같이 목숨을 던지지 않고서야 어떻게 싸움이 된다는 것인가?


사람은 어떤 결정적인 순간에 죽기로 작정함으로써 오히려 영원히 살게 되는 수가 있다. 유신 권력에 저항한 지학순 주교, 함석헌 선생, 김재준 목사가 그랬다. 그런데 왜 지금은 얼치기 수구좌파 실권파를 상대로 그런 주교, 지사(志士), 목사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이 점에서 사학법 문제는 대한민국 수호 진영에 주어진 결정적인 시험의 기회라 할 수 있다. 그들이 과연 이 나라를 지키고 향유할 만한 자격과 능력과 정신을 갖춘 사람들인지, 그리하여 그들이 진정 그럴 수 있는 투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가 이것을 계기로 판가름날 것이다.


종교계와 사학인들은 이미 선언상으로는 최후의 마지노 선(線)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정말로 자신을 던지는 투사와 신념인의 행렬이 실제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온몸을 던져 싸우려는 자세가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역사의 승자가 될 수 없다. 종교계와 사학인들이 과연 ‘노무현시대의 정치범’이 될 각오로 맞설 수 있을지, 사학법 파동은 그래서 이 시대 자유민주 수호 진영의 시련이자 시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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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101) | 블로그 엮인글(0)







• 정희정 (hjung19) 0 1
웃기는 양반이네. 그럼, 근일(양반)이 너 부터 해봐라. 한줌 흙도 아닌것이 까불기는... 너부터 저항해봐. 글로써 까불지 말고, 영창가서 고문 받을 각오로 함 해봐라. 하기야 노정권에서는 고문 같은 것 없을 것이니 무기징역 받을 각오로 깡패같이 한번 항거해 봐라. 별 쓰레기가 다 있군. (12/26/2005 23:47:39)

• 전상열 (onesand) 2 0
과거사법=간첩 좌익활동가 -->애국자 둔갑법......신문법=조,중,동-->벙어리 만들기법.......사학법=선량한한 청소년 세뇌시켜-->홍위병 만들기법....국보법폐지=대대로 마피아왕국 김정일의 2중대 자원법=강정구 통일영웅 만들기법....###....대한민국을~~친북좌경화 하려는 이 권력과 노무현정부의 기도를 분쇄하여야 한다!.....###.......대한민국을 지킵시다!!!((12/26/2005 23:37:30)

• 이찬용 (hihw) 2 0
이제 노무현 김대중의 정체를 알았으면 누군가가 깃발을 들때가 되었다. 사학법은 단순히 사학의 비리를 다스리는법 정도로 알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을 설득시키려면 전교조를 까발기지 않고는 안된다. 황교수를 좌파들이 까발기듯 전교조를 조선에세 까발겨라. (12/26/2005 23:36:52)

• 김태고 (ktg9873) 3 2
이따위칼럼 조선에만 나오는겨!!! 형편없다 이제보니 류근일당신이 좃빠들 쇠뇌시키는구만......(12/26/2005 23:35:48)

• 윤희복 (docile1115) 2 0
나라가 엉망으로 흘러가도 제대로 누구하나 나서서 바로잡을 려는 사람이 없구나(12/26/2005 23:33:42)

• 윤희복 (docile1115) 1 0
나라가 엉망으로 흘러가도 제대로 도니 지도자가 나서서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없는 이 현실이 아 너무 슬프구나.(12/26/2005 23:32:09)

• 김정근 (webpian) 2 5
으하하! 류근일의 글을 읽으니 김대중의 글을 읽는 느낌이다. 정치범이라? 아오지로 보내줄까? 하하하! 정치범이랜다? 소년조선을 구독시키며 리베이트를 받아챙기는 그런 학교들 아니겠는가? 사학법 개정은 개인의 능력을 발전시키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큰일을 해낼 수있는 인재를 기르는 바른 법이다. 전교조 또한 조선일보보다 가치관에서 앞선단.(12/26/2005 23:24:22)

• 이재용 (yijae0)
백자평을 작성자께서 삭제하셨습니다 (12/26/2005 23:08:19)

• 김윤길 (eeirdo02) 3 0
올봄,이나라의 젊은 우익이 여의도에서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하고 있었다. 공산주의자들을 몰아내자고......그 때 이분의 아들이라는 분이 일행중에 있었다. 눈망울이 초롱하고 의지적이었던 그는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 기백을 길이 살리고 아버지의 대를 이어 좌익들을 이세상에서 몰아내야 한다!!(12/26/2005 23:06:34)

• 임재형 (lennon) 1 7
어짜피 조빠고, 차떼기딴라나당이고, 박근혜고 간에 사학법에는 별루 관심이 없는 거 아닌가.. 이거 왜이래? 다 아는 사람들끼리... 어쨌든 이 꼬올통들은 정부나 노통만 까대면 되는거 잖아. 안그래?(12/26/2005 22:56:23)

• 이창섭 (kee124) 3 7
정말 한심타. 언젠 군인들에게 쿠데타를 부추키드니 잘한다.용기 있음 몇넘 분신하고 단식해보게. 나라를 구해야지.엄한 hid. 하는 노인네들 선동치 말고 이번엔 보수중에 먹물 좀 먹은넘이 솔선수범 보이게 일본의 보수중엔 2차대전 패전후 활복한넘 많다. 근일이 자네가 한번 나서게 역사는 기억할거야. 나라를 구한 의인 이었다고...(12/26/2005 22:54:35)

• 이동하 (ewqazx) 0 3
★이사회의 3/4은 기존대로 사학 재단에서 임명하고 1/4의 외부인사 추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군...(12/26/2005 22:48:43)

• 김동현 (soytuyo) 1 5
정치범도 시대를 잘타야하는군요. 박정희 시대 정치범은 온갖고문,괴로움 다겪으며 고초를 겪었지만, 노무현시대 정치범은 온갖영화를 누리는 수구기득권세력이니.....(12/26/2005 22:46:49)

• 홍성환 (iroquoiss) 4 0
가장 큰 문제는 지금의 좌파, 즉 노빠들이 제정신이 아니라는데 있다는거죠. 좌파들이 하자는거 이게 정상적인 일들입니까? 그렇게 해서 좋아진다는 보고서라도 있냐는겁니다. 그냥 지덜 막가파식 정치꾼 행세하면서 지덜 평생의 소원성취나 하고 있는거지. 나중에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된다고해도 지금의 좌파들 덜대로 반성하지도 않을꺼란거죠. 이래서 않된다는 겁니다. 막아야 됩니다(12/26/2005 22:44:01)

• 김성규 (namsanodu) 3 0
정치범이 될 것이 아니라 이미 되었다. 온국민의 반 이상이 정치범으로 노무현은 몰았다. 평범한 국민에 도청을 일삼고 협박 위협도 불사했고 네티즌도 여럿 구속했다. 못해먹겠다고 해놓고 해먹는 자가 모든 국민을 범죄인 취급하듯 하고 있다. 편가리개로 모든 정치를 하고 이번 사학법도 자기편 손들어주었다. 국민 모두 장외투쟁중이다. 댓글마당은 온통 네티즌들의 장외투쟁장. (12/26/2005 22:42:04)

• 홍성환 (iroquoiss) 1 2
노빠님들 백자평 아주 참 대단하네요~~~ 싫으면 싫다고, 틀리면 틀리다고 말하고 글로 쓸줄아는 아주 기본중의 기본인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문명인으로써의 지식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글 남기면, 되먹지 못하다는 말듣는거. 이거 당연한거라고 생각 않되나요? 노빠님들의 위대한 업적중에 박정희. 실컷 멋대로 까대더니 박정희 인기 올려놓으거 보세요. 물론 저야 고맙죠~~`(12/26/2005 22:37:47)

• 임호주 (roseyim2002) 2 0
정말,조선의글다운,근자에이르르 이처름 확실한 일마쾌도를 휘두른 논필은 많치않았는데 과연,류근일님의 필력은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통괘한 글이다 이렿게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내리는 결단에 찬사를보냅니다 여기에 수구좌빠들이 놀란 가슴을쥐어잡고 개떼처름 몰려들겠구나! ㅎㅎㅎㅎㅎㅎ(12/26/2005 22:37:40)

• 임호주 (roseyim2002) 6 0
정말,조선의글다운,근자에이르르 이처름 확실한 일마쾌도를 휘두른 논필은 많치않았는데 과연,류근일님의 필력은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통괘한 글이다 이렿게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내리는 결단에 찬사를보냅니다 여기에 수구좌빠들이 놀란 가슴을쥐어잡고 개떼처름 몰려들겠구나! ㅎㅎㅎㅎㅎㅎ(12/26/2005 22:36:12)

• 이명수 (ssv7000) 3 0
늦은감 있지만 요번 전교조 불온한 무리들 춤추는 사악법에 야당이나 저희들도 필사 즉생의 각오로 끝장내자.............../(12/26/2005 22:35:54)

• 임호주 (roseyim2002) 3 0
정말,조선의글다운,근자에이르르 이처름 확실한 일마쾌도를 휘두른 논필은 많치않았는데 과연,류근일님의 필력은 살아있음을 알려주는 통괘한 글이다 이렿게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내리는 결단에 찬사를보냅니다 여기에 수구좌빠들이 놀란 가슴을쥐어잡고 개떼처름 몰려들겠구나! ㅎㅎㅎㅎㅎㅎ(12/26/2005 2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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