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미국의 권위 있는 정책전문잡지 포린 폴리시는 붕괴직전에 몰린 60개국을 조사하여 랭킹을 매겼다. 북한은 가장 엉망이 된 나라 랭킹에서 13번째였다.
1위는 아프리카의 상아해안, 2위는 콩고민주공화국, 3위는 수단, 4위는 이라크, 5위는 소말리아, 6위는 시에라 레온, 7위는 차드, 8위는 예멘, 9위는 리베리아, 10위는 아이티, 11위는 아프가니스탄, 12위는 르완다, 13위는 북한, 14위는 콜롬비아, 15위는 짐바브웨, 16위는 기니아, 17위는 방글라데시, 18위는 부룬디, 19위는 도미니카 공화국, 20위는 나이제리아였다.
대부분이 아프리카, 남미, 중동 국가이다. 북한은 유럽, 北美와 함께 세계 3대 경제중심지인 동북아시아 출신이란 점에서 특이하다. 북한이 문명의 흐름을 타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이는 自主를 명분으로 삼아 폐쇄정책을 썼기 때문이다. 외부환경은 아주 좋은데 나라 문을 꼭 닫고 있으니 수많은 기회들이 북한을 지나치고 있는 것이다.
미국 프리덤 하우스가 작년말에 발표한 세계의 정치자유도 랭킹을 보면 한국은 자유국중 2등급으로 분류되었다. 북한은 192개국중 자유가 가장 심하게 억압당한 8개국에 들었다. 1970년대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북한은 이 최악의 범주에서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
종교의 자유도 조사에서도 북한은 최악의 국가群에 들어 있다. 4년 전 뉴스위크는 '최악의 최악' 국가를 뽑은 적이 있었다. 종합랭킹 1위는 북한이었다.
김정일은 개인축재액수가 가장 많은 독재자이기도 하다. 물러난 독재자로서는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가 150억 달러 이상을 부정축재했다고 하나 현존 독재자로서는 약50억 달러의 비자금을 해외에서 관리하는 김정일이 단연 1위이다.
20세기의 학살자수 랭킹에서 김일성-김정일 콤비는 모택동-스탈린-히틀러에 이어 역대 4위이다. 김일성의 6.25남침으로 300만명, 김정일의 개혁거부에 기인한 대기근과 강제수용소 운영으로 약300만 명이 죽었다. 살아 있는 독재자중에선 김정일이 단연 학살수 1등이란 뜻이다.
지금도 유태인수용소 같은 학살농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북한뿐이다. 약20만 명이 강제수용소에 갇혀서 오늘도 내일도 맞아죽고 굶어죽는다.
프리덤 하우스 통계에 따르면 1974년엔 세계국가중 약27%가 자유국가로 분류되었으나 작년엔 46%로 늘었다. 1974년엔 41%가 부자유국가였으나 작년엔 26%로 줄었다. 인류역사상 자유가 이처럼 빨리 확산된 예는 일찍이 없었다.
인류의 위대한 자유의 전진, 그 선두에 섰던 나라가 미국이었다. 미국이 가는 곳에선 독재자가 무너지고 국민들은 자유를 얻는다. 미국이 전쟁으로 무너뜨린 일본과 독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자유가 확산되었다. 미국이 자유의 힘으로 무너뜨린 舊소련, 동구에서도 자유가 확산되었다. 소련이 가는 길에선 있던 자유도 무너졌다. 체코, 폴란드, 헝가리 같은 나라들이 그런 희생물이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독재자를 쫓아내고 국민들을 자유민으로 만들었다. 지난 3년간의 내전으로 약3만 명의 이라크 국민들이 희생되었으나 후세인 시대로 돌아가고싶다는 이라크인들은 소수중에 소수이다.
미국이 선도하는 거대한 세계사의 흐름은 분명 자유의 총진군이다. 한국인들은 이 大勢의 가장 큰 수혜자였다. 2차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군이 아니라 소련군이 남한지역까지 차지했더라면 우리는 지금 북한주민처럼 살고 있을 것이다.
지금 盧정권안에는 왜 소련군이 그때 남한까지 먹지 않았나, 왜 맥아더가 김일성의 남침을 저지하여 남한을 지켜냈느냐고 원통해 했던 공산주의자들이 요직에 박혀 있다. 이들이 전향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고, 이들이 펴는 정책과 언동은 아직도 그들의 사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盧정권과 그 지지세력은 자유확산의 선도자 미국을 적대시하고, 독재의 최후 보루 김정일 정권과는 '우리민족끼리' 친구가 되자고 한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너그러우며, 자유로운 미국을 친구로 만들었던 선배세대를 저주하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못살고 억압되었으며 절망적인 김정일 정권과는 친구가 되려고 한다. 그들은 악마와 친구가 되어 천사를 對敵하려 한다. 인류역사상 이런 바보가 일찍이 있었을까. 인류역사상 이렇게 배은망덕하고 악랄한 집단이 일찍이 있었을까. 인류역사상 이런 위선자들이 일찍이 있었을까.
어느 면에선 盧정권이 김정일 정권보다도 더 부도덕하다. 김정일 정권은 그래도 살아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생존투쟁을 한다. 盧정권은 미국과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자유와 풍요의 과실을 공짜로 맛보면서 미국과 기성세대를 저주하고, 이 자유와 풍요를 빼앗아가려고 조국을 그렇게 괴롭혔던 김일성 김정일에 굴종하면서 자신들을 진보, 개혁세력이라고 자화자찬한다. 인류역사상 이렇게 부패한 정신을 가진 집단이 일찍이 있었을까.
이 집단은 사기적 숫법으로 정권을 잡았다. 1997년, 2002년, 그리고 2004년의 세 차례 선거에서 이들을 집권세력으로 만든 유권자들에게도 바보, 배은망덕, 악랄, 위선, 굴종이란 낱말들이 날아가야 할 것이다. 이런 非道하고 逆道한 집단을 대한민국호의 조종사로 뽑아준 승객들은 비행기가 추락할 때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날개를 달아주지 않은 조물주를 저주할 것인가. 아니면 이런 천벌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체념할 것인가?
이래도 우리는 천벌을 받지 않을까?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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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6, 0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