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準杓 의원 초청 인터뷰-"다음에 또 지면 친북좌파정권으로 간다"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인터넷언론협회(회장 강승규) 초청인터뷰에서 '나라가 친북좌파로 흘러가는데 국민들이 왜 걱정을 하지 않는가?'라면서 '나라가 이 꼴로 온 책임은 이 정권보다 한국보수집단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보수집단이 건국과 근대화를 이루고 민주화의 단초를 제공했지만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한국사회를 계속 리드해 갈 수 있었는데 왜 정권을 빼았겼는가?'라고 반문한 뒤 '한국의 보수집단이 부패하고도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대통령은 솔선수범했으며 부패하지 않았지만 한국보수집단은 병역, 부동산, 탈세 등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별로 없다. 나라지키는 일은 무지렁이, 서민들한테만 시키고 자기 자식들은 다 빼낸다'며 과거 기득권층을 비판했다.
그는 또 '한국보수집단의 치열한 자기반성과 양심회복이 있어야 한다. 권리와 특권 주장에 앞서 의무이행을 해야 한다'며 사회특권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강조했다.
'가장 부패한 집단은 보수집단이라기보다 짧은 5년 집권동안 수백조원의 국민혈세로 조성된 공적자금을 날리면서도 부패한 각종 게이트이 끊이지 않았던 김대중 정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김대중 정권의 부패는 열린사회였기 때문에 까발려졌다. 그 전의 부패, 조국근대화 과정의 부패는 공개되지 않는 야사[野史]로 쓴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대중 정권이 가장 부패한 정권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우리 생각도 그렇지 않다. 현장에 가 보면 김대중 정권은 조금밖에 못해 먹었다'라고 말했다.
'2002 대선패배가 한국보수집단의 책임이라기보다 한나라당의 선거전략부재와 상대 후보의 병풍 등 공작음모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묻자 '네가티브 전략에 효과적인 대응을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너무 내부비판을 못하는 철통같은 체제였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당시 선거전략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이 총재가 너무 철옹성이었다. 비판이 수용되지 않고 비판이 매도되는 시절에 참고 견딘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치고 따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으로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것이 차기 대선에서 불리하지 않겠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당권, 대권 분리는 대선주자 관리를 위해서, 대선 필승을 위한 것이다. 당권대권 분리하면 분열이 온다'라고 말하고 이회창 후보당시의 당권을 언급하면서 '이회창만큼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적이 없었다. 당은 수구꼴통이 있기 때문에 개혁적인 사람을 모으다 보니까 외연을 확대하기 사조직을 만든 것이다. 박근혜 대표이외에는 100%승복했다. 박대표는 탈당했다가 11월에 되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홍 의원은 '한나라당은 한국보수집단의 중심이다. 한나라당이 패배한 것은 보수집단이 패배한 것'이라고 말하고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개혁적 보수, 합리적 보수, 발전적 보수'라고 답했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는 '수구좌파정권(Old left)'이라 칭하고 '좌파에서도 비판하는 정권'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빈김정일은 좋으나 반북은 반대한다. 냉전시대로 돌아가는 것은 퇴보라고 본다. 반북을 주장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수도 북한동포와 김정일을 동일시 하지 않는다. 박정희 시대도 전두환 시대도 김정일과 북한동포는 분리해서 대응했는데 국민들의 인식을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반론을 제기하자 홍 의원은 '반북과 반김정일을 구분하자는 것은 한나라당의 불가피한 선택이다. 최근 동포의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북한과 대결구도로 나가자는 것은 냉전논리이다'라고 받았다.
반북과 반김정일 등 이념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홍 의원은 '반김정일은 좋다. 그러나 평화와 화해공존으로 가는 것을 반대해서는 안된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하고 '냉전 대결구도로 가면 다음 대선에서 또 진다. 30%의 우파만 결집해서는 정권이 오지 않는다. 대결구도로 가면 어렵다. 한나라당 대북정책은 대결구도에서 상호공존주의로 바꾸었다'라고 말했다.
'2002년 당시 이회창 후보의 여중생 촛불기도회 참석도 상호공존의 일환이었나?'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당시 촛불집회는 중도세력이 아닌 친북좌파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강하게 반대했다. 그런데 가서 모욕을 당했다. 보수로부터 비난도 많았다. 당시 이총재가 판단을 잘못한 것이다. 나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작년 3월 한나라당 혁신위원회에서 북한방송 전면개방을 정책으로 내 놓은 것에 대해 묻자 당시 혁신위원장이었던 홍 의원은 '혁신위 어느 한 위원이 주장하길래 '너무 나갔다'해서 취소시켰다'고 말해 '홍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서 북한방송 전면개방을 주장에 동의한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불식시켰다.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2004년 탄핵역풍을 뚫고 서울 동북부지역에서 나만 당선되었다. 하늘이 기회를 준다고 생각했다. 20% 대 48%로 지다가 16일만에 30%를 뒤집어 이겼다. 경상도 사람이 서울시장에 나왔느냐고 하는데 이명박 시장도 경상도 사람이다. 서울 토박이는 8%가 안된다. 전부 지방사람이다. 꿈을 안고 올라왔다. 서울시장에 만약 된다면 어떤 꿈을 다시 꿀지 모르지만 한단계씩 엎그레이드 되는 꿈을 꾼다'라고 말해 향후 대권도전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시장 후보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 묻자 '좋은 사람을 영입하되 경선을 통해서 당원들의 심판을 받고 나가야 한다'고 말해 경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나라당의 사학법 관련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장외투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병행투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히고 '개정 사학법은 독소조항이 많다. 독소조항 개정은 국회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학법 개정을 막지 못한 것을 놓고 '재개정도 힘든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재개정 못할 것 같으면 어떻게 야당 하겠는가?'라고 강한 어조로 말하고 '이재오 새 원내대표가 교섭단체를 10석 미만으로 줄이자고 하는 것도 원내전략상 하는 것이다. 기술적 문제이다. 정치는 1+1=2가 아니라 1+1이 10도 100도 1000도 될 수 있다'면서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북한을 '범죄국가'라고 칭한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말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정일 정권이 만약 미국 주장대로 위폐 제조, 마약 밀매를 자행했다면 범죄국가가 아니라 범죄집단 또는 범죄정권이다. 버시바우의 '범죄국가'라는 말은 수긍하기 어렵다. 국가와 정권은 구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간첩, 빨치산 출신 비전향장기수를 애국지사로 칭하고 묘비를 세운 것에 대해서는 '국민감정에 맞지 않는다. 자유민주 질서를 파괴하려던 자들을 애국지사로 칭하는 것은 헌법에도 반하고 옹호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올해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시도할 경우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무리하게 시도하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홍 의원은 차기 대선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면서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 구도로 가면 이기기 어렵다. 범보수대연합을 해야 한다. 연합을 추진해야 이길 수 있다. 진보좌파연합 대 보수우파연합이 뚜렷한 대결을 하는 방향으로 정계개편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자민련과 민주당과의 연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좌우 이념적 양극화 현상을 상쇄하는 국민통합방안에 대해 묻자 홍 의원은 '실용주의 세상이 되어야 겠지만 다음 대선까지는 이념대립, 좌우대립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고 노무현 정권에 대해 '얼치기 좌파들이 설치는 바람에 나라가 이 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좌파라도 이념이나 신념이 뚜렷하면 이해하겠는데 권력자도 순수좌파 아닌 얼치기 좌파이다. 진정한 좌파라면 이렇게 끌어가지 않는다. 얼치기 좌파들이 집권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내가 검사 때 근성있는 검사로서 딱 걸리면 내 손아귀는 빠져나갈 수 없다'며 '그 때가 행복했다. 검사는 선악을 가리는 단순한 직업이지만 정치는 선악이 공존하도록 같이 데리고 가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23일 코스닥 주가 폭락과 관련해서 과거 경제관련 발언에 대해 묻자 '경제가 어려워야 야당이 집권한다는 말은 한 일이 없다'고 부인하고 '2004년 한나라당 출입기자들과 곰탕먹다가 '야당 정책위 의장은 경제전문가가 아니라 정치전문가가 하는 게 맞다. 경제정책은 여당책임하에 하기 때문에 야당은 비판만하지 관여할 수 없다. 경제가 발전하면 여당이 이기고 나빠지면 여당이 비판을 받아 어려워지고 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앞뒤 자르고 그렇게 보도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저격수로서 총풍, 세풍, 안풍, 병풍과 싸우느라 8개 상임위를 돌아다니며 보수집단의 집권을 위해 이 총재 집권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뛰었다. 2번 실패했는데 다음에 또 지면 친북좌파정권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좌우를 넘나드는 정책을 발표하는 이유는 나라의 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이다'이라는 말에 '그것은 포퓰리스트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포퓰리스트는 실현가능성 없는 정책을 내놓고 국가를 파탄내는 것이다. 국민대다수가 원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것은 포퓰리스트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는 오후 7시반부터 9시까지 한시간 반동안 쉼없이 타이트하게 진행됐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일정상 바삐 빠져나가는 홍의원을 바라보면서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인터넷언론협회(회장 강승규) 초청인터뷰에서 '나라가 친북좌파로 흘러가는데 국민들이 왜 걱정을 하지 않는가?'라면서 '나라가 이 꼴로 온 책임은 이 정권보다 한국보수집단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보수집단이 건국과 근대화를 이루고 민주화의 단초를 제공했지만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한국사회를 계속 리드해 갈 수 있었는데 왜 정권을 빼았겼는가?'라고 반문한 뒤 '한국의 보수집단이 부패하고도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대통령은 솔선수범했으며 부패하지 않았지만 한국보수집단은 병역, 부동산, 탈세 등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별로 없다. 나라지키는 일은 무지렁이, 서민들한테만 시키고 자기 자식들은 다 빼낸다'며 과거 기득권층을 비판했다.
그는 또 '한국보수집단의 치열한 자기반성과 양심회복이 있어야 한다. 권리와 특권 주장에 앞서 의무이행을 해야 한다'며 사회특권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강조했다.
'가장 부패한 집단은 보수집단이라기보다 짧은 5년 집권동안 수백조원의 국민혈세로 조성된 공적자금을 날리면서도 부패한 각종 게이트이 끊이지 않았던 김대중 정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김대중 정권의 부패는 열린사회였기 때문에 까발려졌다. 그 전의 부패, 조국근대화 과정의 부패는 공개되지 않는 야사[野史]로 쓴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대중 정권이 가장 부패한 정권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우리 생각도 그렇지 않다. 현장에 가 보면 김대중 정권은 조금밖에 못해 먹었다'라고 말했다.
'2002 대선패배가 한국보수집단의 책임이라기보다 한나라당의 선거전략부재와 상대 후보의 병풍 등 공작음모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묻자 '네가티브 전략에 효과적인 대응을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너무 내부비판을 못하는 철통같은 체제였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당시 선거전략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이 총재가 너무 철옹성이었다. 비판이 수용되지 않고 비판이 매도되는 시절에 참고 견딘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치고 따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으로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것이 차기 대선에서 불리하지 않겠는가?'라는 물음에 그는 '당권, 대권 분리는 대선주자 관리를 위해서, 대선 필승을 위한 것이다. 당권대권 분리하면 분열이 온다'라고 말하고 이회창 후보당시의 당권을 언급하면서 '이회창만큼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적이 없었다. 당은 수구꼴통이 있기 때문에 개혁적인 사람을 모으다 보니까 외연을 확대하기 사조직을 만든 것이다. 박근혜 대표이외에는 100%승복했다. 박대표는 탈당했다가 11월에 되돌아왔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홍 의원은 '한나라당은 한국보수집단의 중심이다. 한나라당이 패배한 것은 보수집단이 패배한 것'이라고 말하고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개혁적 보수, 합리적 보수, 발전적 보수'라고 답했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는 '수구좌파정권(Old left)'이라 칭하고 '좌파에서도 비판하는 정권'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빈김정일은 좋으나 반북은 반대한다. 냉전시대로 돌아가는 것은 퇴보라고 본다. 반북을 주장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수도 북한동포와 김정일을 동일시 하지 않는다. 박정희 시대도 전두환 시대도 김정일과 북한동포는 분리해서 대응했는데 국민들의 인식을 잘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반론을 제기하자 홍 의원은 '반북과 반김정일을 구분하자는 것은 한나라당의 불가피한 선택이다. 최근 동포의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북한과 대결구도로 나가자는 것은 냉전논리이다'라고 받았다.
반북과 반김정일 등 이념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홍 의원은 '반김정일은 좋다. 그러나 평화와 화해공존으로 가는 것을 반대해서는 안된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하고 '냉전 대결구도로 가면 다음 대선에서 또 진다. 30%의 우파만 결집해서는 정권이 오지 않는다. 대결구도로 가면 어렵다. 한나라당 대북정책은 대결구도에서 상호공존주의로 바꾸었다'라고 말했다.
'2002년 당시 이회창 후보의 여중생 촛불기도회 참석도 상호공존의 일환이었나?'라는 질문에 홍 의원은 '당시 촛불집회는 중도세력이 아닌 친북좌파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강하게 반대했다. 그런데 가서 모욕을 당했다. 보수로부터 비난도 많았다. 당시 이총재가 판단을 잘못한 것이다. 나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작년 3월 한나라당 혁신위원회에서 북한방송 전면개방을 정책으로 내 놓은 것에 대해 묻자 당시 혁신위원장이었던 홍 의원은 '혁신위 어느 한 위원이 주장하길래 '너무 나갔다'해서 취소시켰다'고 말해 '홍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서 북한방송 전면개방을 주장에 동의한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불식시켰다.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2004년 탄핵역풍을 뚫고 서울 동북부지역에서 나만 당선되었다. 하늘이 기회를 준다고 생각했다. 20% 대 48%로 지다가 16일만에 30%를 뒤집어 이겼다. 경상도 사람이 서울시장에 나왔느냐고 하는데 이명박 시장도 경상도 사람이다. 서울 토박이는 8%가 안된다. 전부 지방사람이다. 꿈을 안고 올라왔다. 서울시장에 만약 된다면 어떤 꿈을 다시 꿀지 모르지만 한단계씩 엎그레이드 되는 꿈을 꾼다'라고 말해 향후 대권도전에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시장 후보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 묻자 '좋은 사람을 영입하되 경선을 통해서 당원들의 심판을 받고 나가야 한다'고 말해 경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나라당의 사학법 관련 장외투쟁에 대해서는 '장외투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병행투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히고 '개정 사학법은 독소조항이 많다. 독소조항 개정은 국회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학법 개정을 막지 못한 것을 놓고 '재개정도 힘든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재개정 못할 것 같으면 어떻게 야당 하겠는가?'라고 강한 어조로 말하고 '이재오 새 원내대표가 교섭단체를 10석 미만으로 줄이자고 하는 것도 원내전략상 하는 것이다. 기술적 문제이다. 정치는 1+1=2가 아니라 1+1이 10도 100도 1000도 될 수 있다'면서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북한을 '범죄국가'라고 칭한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말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정일 정권이 만약 미국 주장대로 위폐 제조, 마약 밀매를 자행했다면 범죄국가가 아니라 범죄집단 또는 범죄정권이다. 버시바우의 '범죄국가'라는 말은 수긍하기 어렵다. 국가와 정권은 구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간첩, 빨치산 출신 비전향장기수를 애국지사로 칭하고 묘비를 세운 것에 대해서는 '국민감정에 맞지 않는다. 자유민주 질서를 파괴하려던 자들을 애국지사로 칭하는 것은 헌법에도 반하고 옹호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올해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시도할 경우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무리하게 시도하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홍 의원은 차기 대선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면서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 구도로 가면 이기기 어렵다. 범보수대연합을 해야 한다. 연합을 추진해야 이길 수 있다. 진보좌파연합 대 보수우파연합이 뚜렷한 대결을 하는 방향으로 정계개편도 이루어져야 한다'며 자민련과 민주당과의 연합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좌우 이념적 양극화 현상을 상쇄하는 국민통합방안에 대해 묻자 홍 의원은 '실용주의 세상이 되어야 겠지만 다음 대선까지는 이념대립, 좌우대립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고 노무현 정권에 대해 '얼치기 좌파들이 설치는 바람에 나라가 이 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좌파라도 이념이나 신념이 뚜렷하면 이해하겠는데 권력자도 순수좌파 아닌 얼치기 좌파이다. 진정한 좌파라면 이렇게 끌어가지 않는다. 얼치기 좌파들이 집권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내가 검사 때 근성있는 검사로서 딱 걸리면 내 손아귀는 빠져나갈 수 없다'며 '그 때가 행복했다. 검사는 선악을 가리는 단순한 직업이지만 정치는 선악이 공존하도록 같이 데리고 가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23일 코스닥 주가 폭락과 관련해서 과거 경제관련 발언에 대해 묻자 '경제가 어려워야 야당이 집권한다는 말은 한 일이 없다'고 부인하고 '2004년 한나라당 출입기자들과 곰탕먹다가 '야당 정책위 의장은 경제전문가가 아니라 정치전문가가 하는 게 맞다. 경제정책은 여당책임하에 하기 때문에 야당은 비판만하지 관여할 수 없다. 경제가 발전하면 여당이 이기고 나빠지면 여당이 비판을 받아 어려워지고 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앞뒤 자르고 그렇게 보도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저격수로서 총풍, 세풍, 안풍, 병풍과 싸우느라 8개 상임위를 돌아다니며 보수집단의 집권을 위해 이 총재 집권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뛰었다. 2번 실패했는데 다음에 또 지면 친북좌파정권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좌우를 넘나드는 정책을 발표하는 이유는 나라의 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이다'이라는 말에 '그것은 포퓰리스트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포퓰리스트는 실현가능성 없는 정책을 내놓고 국가를 파탄내는 것이다. 국민대다수가 원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것은 포퓰리스트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는 오후 7시반부터 9시까지 한시간 반동안 쉼없이 타이트하게 진행됐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일정상 바삐 빠져나가는 홍의원을 바라보면서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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