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다시 뛸 수 있게 만들 것”

김문수의원 ‘나의 길, 나의 꿈’ 출판기념회에 야당 거물들 대거 참석. 김의원 경기도지사 출사표 던져.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의 ‘나의 길, 나의 꿈’ 출판기념회가 2일 오후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현직 대표 등 ‘거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차기 경기도지사를 위해 출사표를 던진 김 의원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출정식’을 방불케 했으며, 이회창 전 총재, 최병렬 전 대표 등 전직 ‘거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당내 ‘빅3’와 함께 박희태 국회부의장, 이재오 원내대표, 김덕룡 의원 등 여러 당직자 및 의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경기도지사 경선 라이벌인 김영선 최고위원과 전재희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최근 김 의원과 대승적 차원의 후보단일화를 이룬 남경필 의원도 참석,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작 전부터 몰려드는 인사들로 인해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뤄 발 디딜 틈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여서 김 의원의 ‘세(勢)’를 실감케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을 해 남북 모두를 먹여 살릴 수 있도록 경기도를 가꾸겠다”며 “대한민국을 달리게 할 심장이자 엔진이며 선진국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기관차가 될 경기도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처럼 대한민국이 다시 뛸 수 있게 만들 것”을 약속하면서 “이런 꿈과 약속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들이 마지막까지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김 의원의 인사에 앞서 박근혜 대표, 손학규 지사, 이명박 시장, 이재오 원내대표, 박희태 국회부의장, 최병렬 전 대표, 김진홍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시대의 소리꾼’ 장사익 씨가 축가로 ‘찔레꽃’을 불렀다.

박 대표는 축사에서 “김 의원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마냥 늘 자신을 낮추며 일하는 사람”이라며 “재보궐선거 당시에도 누구보다 앞서 활동했다”고 추켜세웠다.

또 손 지사는 “집안에 번듯한 소파 하나 없는 청렴한 사람”이라며 “젊은 시절의 투쟁이 이젠 미래를 위한 꿈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본인이 기업을 하던 시기에 노조위원장이어서 무서웠던 사람”이라고 회고하며 “당에서 꼭 필요한 사람인데 경기도를 위한 길을 간다고 하니 말리지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함께 욕먹고 함께 칭찬받던 사람”이라며 “당내 일꾼들이 모두 경기도지사에 나간다니 임기를 나눠 도지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또 박희태 국회부의장은 “이 출판기념회에 숨은 큰 뜻을 아느냐”고 참석한 청중에게 물은 뒤 아는 이들은 박수로 화답할 것을 주문, 참석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자 “만장일치로 경기도지사 선출이 가결됐다”고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이 상황은 약간 날치기 같다”며 청중으로부터 큰 웃음을 이끌어냈고 “진짜 날치기는 사학법이지 김 의원의 경기도지사 선출은 아니다”는 뼈있는 농담을 전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independent@independen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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