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성산 감독의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개막을 앞두고 직간접적으로 탄압을 받는 등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美 인권운동단체인 <디펜스 포럼>과 <북한자유연대>의 수잔 솔티 회장이 정성산 감독에게 2,000$의 성금을 전달했다.
수잔 솔티 회장은 14일자 편지를 통해 “‘요덕스토리’를 향한 정 감독의 지극한 열성과 자신의 뼈아픈 경험을 다시 되집어가는 헌신적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면서 “정 감독은 이제 최전방에 서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큰 양심의 목소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김정일이 단말마의 마지막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믿는다”며, “옳은 일을 하는 만큼 핍박이 거세지겠지만,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있고 미국에 있는 모든 동지들이 당신을 성원하고 있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산 감독, '저는 눈물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정성산 감독은 답장을 통해 “동지들의 성의에 저는 눈물밖에 드릴 것이 없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이번 투쟁을 통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김정일의 만행을 폭로하는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더 강해지게 되었다”면서, “목숨을 내 놓은 만큼, 제대로 맞짱 떠보겠다”는 결의로 전진할 것을 수잔 솔티 회장에게 전했다.
이 편지를 정 감독에게 전한 <북한자유연대>의 남신우 부회장은 “‘요덕스토리’는 꼭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미국의 인권운동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요덕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의 국민들의 도움의 손길도 좀 더 분발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표시했다.
김수연 기자 nksue@hanmail.net
美'디펜스포럼', 요덕스토리에 2000$성금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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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18, 0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