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李대통령, "천황이 訪韓 못할 이유 없다"

“일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 “독도 문제로 한일관계가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가는 데 지장받아서는 안된다”
2008년 4월21일 일본을 방문중이던 李明博 대통령은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天皇(천황)'이란 표현을 써 가면서 “원론적으로 일본 천황이 굳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李 대통령은 ‘독도나 과거사 문제가 불거질 경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 질문은 안나왔으면 했는데 나왔다”며 “한일관계가 과거에 얽매여 미래로 가는 데 지장받아서는 안된다”고 답변했다고 보도되었다.

李 대통령은 이어 아래와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다.

“역사인식에 대한 문제는 일본이 그 문제에 대해 할 일이고 우리가 미래로 가는 데 제약을 받아서는 안된다. 일본도 충분히 그 점을 이해하리라 본다. 정치인이 발언하는 것에 일일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는 없다. 어느 나라나 정치인은 개인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21세기 미래를 향해서 한일이 공동으로 함께 나가는 것이 두 나라의 번영에도 도움 되고 동북아 번영에도 도움된다. 동북아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양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미래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같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가 되풀이 되는 일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고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임 후 여러 계기를 통해 한일이 과거를 직시하는 가운데 공동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이 서로를 위해 또 동북아 및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오늘 회담에서 후쿠다 총리와 나는 양국이 큰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李 대통령은 4월20일 재일동포 리셉션에 참석해서도 “일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과를 해야 진정한 사과지 억지로 한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 멀지 않은 역사 속에서 마음 상한 일도 있었지만 과거 마음 상한 일을 갖고 미래를 살 수 없다. 과거는 잊을 수 없지만 과거만 갖고 오늘을 살고 더더욱 미래를 살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한다(폴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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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1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실린 KTV 보도문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 향해 강도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일본 국왕의 방한 조건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책임교사 워크숍 오늘, 한국교원대 학교폭력 담당 교사들의 연수 현장.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에 화두는 지난 주 독도 방문으로 옮겨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독도방문은 2,3년 전부터 생각한 것이라며, 즉흥적인 방문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부작용도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강도높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국왕이 한국을 오려면 '사과'가 우선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일왕도) 한국에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그러면 좋겠다 이거예요"

또 셔틀 외교는 하지만, 일본 방문은 일본 국회에서 마음대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하게 되면 하겠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어릴 적 경험담을 소개하며, 일본의 가해행위는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가해자는 잊을 수 있지만 피해자는 잊지 않는데 단지 용서할 뿐이다, 잊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일본과 많은 것을 협력하고 공동으로 해나가야겠지만, 따질 건 따져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움직임에 강하게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
"일본의 책임있는 인사들이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하는 바입니다"

외교부는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검토한 데 대해, 우리는 국제사법재판소로 갈 이유도 없고 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독도 문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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