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 채널 A(동아일보 종편) '이언경의 대선만사'에 출연한 필자는 안철수의 문재인 지원 선언 등에 대하여 이런 요지의 이야기를 하였다.
"안철수 씨는 끝까지 국민들을 피곤하게 한다.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고 싶다면 지난 11월23일에 했어야 했다. 그때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지원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2주일을 낭비하였다.
안철수는 자신이 기적을 만드는 예수 쯤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대선에선 기적이 없다. 그의 문재인 지원 선언이 大選에 영향을 끼치기엔 너무 늦었을 뿐 아니라 보수결집이란 반작용을 부를 것이다.
그는 새 정치를 들고 나오더니 헌 정치의 본산인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손을 잡았다. 對국민 사기이다. 단일화 약속을 깬 이후엔 자신의 안보관과 이념이 문재인과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념적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지원하는 건 정체성의 부정이다.
이번 선거는 역사, 체제, 노선이 걸린 큰 규모의 선거이다. 안철수 씨 같은 사람의 기교로 좌우되지 않는다. 포니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서지만 항공모함이나 20만 톤 유조선은 브레이크를 밟아도 관성으로 1km 이상 더 나간다. 소규모 선거에서는 이변이 있지만 대선엔 없다. 투표자가 2600만 명 쯤 될터인데 누가 호루라기를 분다고 우~하고 따라가서 투표하나?
안철수 씨는 후보가 아니지 않는가. 지원 운동가를 보고 후보를 선택하는 나라는 없다. 미국인들의 경우, 부통령 후보가 좋다고 싫어하는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진 않는다. 보수층은 가만 있나? 더 결집할 것이다. 2007년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 동영상이 폭로되었을 때 보수층이 결집하여 李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아졌다.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에 목을 매는 바람에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알리는 데 실패하였다. 안철수 집을 찾아가서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등 너무나 굴욕적이고 종속적인 모습이다. 대통령은 고독하고 결단하고, 역사와 마주 하는 자리인데, 저런 모습의 사람이 되겠나?
오늘 동아일보 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향층 가운데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이 약280만 명이라고 한다. 문재인 후보가 이기려면 이들중 90%를 가져와야 한다고 계산되었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안철수는 너무 늦게 나왔다."
위선과 독선 덩어리인 안철수 씨는 결국 자신의 본질을 다 드러내고, 그나마 남은 정치적 자산을 다 털어먹고 從北 노리개의 역할을 하다가 끝날 것이다. 누굴 탓하겠는가. 자신이 선택한 길인데…. 남자 혼자서 나이도 많은 여자 한 명을 당해내지 못하니 더 젊은 남자를 불러와 2대 1로 대결하는 모습이다. 동정심이 많은 여성표의 향방이 궁금해진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문재인의 헌정치에 흡수되었다. 對국민사기극의 종말이다. 한국 언론은 사기극의 조연, 또는 연출자였다.
여론반응도 열광적이기는커녕 호의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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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에 대한 댓글 여론
조중동 댓글은 비판 일색이고 오마이 뉴스-한겨레-경향에서도 비판이 의외로 많았다.
조갑제닷컴
안철수의 문재인 지원 선언 뉴스에 접한 인터넷 여론을 살폈다. 조중동 댓글은 비판 일색이고 오마이 뉴스-한겨레-경향에서도 비판이 의외로 많았다.
*조이독: 이정희가 건드린 벌집에 안철수가 불까지 지피네... 박근혜는 복도 많다!
어떻게 문재인이 새 정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 안철수의 생각이 이상하다. 사실 그렇게 이상하니 그동안 이상한 행동만 한 거겠지만.. 어쨋거나 박근혜 지지자들 선거운동 더 열심히 하겠네. 댓글이 폭탄수준이야.
*Chang Won Lee 안철수 처음에는 신선했는데 갈수록 애매한 태도에 아직 사회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생들이나 선동하고 그리고 나왔으면 소신껏 끝까지 밀고 나가든지 아니면 끝내려면 확실히 끝내고 들어가버리지 또 이랬다 저랬다 그러나 볼수록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
*bluesky 안철수는 본인이 말하던 새정치와 민주당이 도대체 어떤 점에서
부합하길래 민주당편을 드는 것인가? 안보는 보수라며?
근데 왜 실패한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쑈를 한 것이고, 종북성향의
통진당과 연대한 민주당을 지원하는 건데?
-이상은 뉴시스 댓글중에서.
*tataeyo : 문재인대통령에 안철수 보증인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었네요. 자신의 자존심이나 개인적 영광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해준 안철수님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안철수 메리크리스마스 . 추천(44) 비추천(50)
*lig5959: 명분과 대의를 다 잃으셨군요! 안철수 ㅆ! 추천(99)비추천(66)
*완: 흔히 하는 말로 시정 잡배 한사람에게 휘들리는 민주당꼴이지 않나. 추천(48)비추천(34)
-한겨레 신문 댓글중에서.
*바람이 잦길 기다리는 구름(k921916) "토사구팽" : "토끼 사냥이 끝나고 가마솥을 걸고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이런 말이 왜 계속 생각나는건지..안철수씨가 후보로 나와서 이 썩어 빠진 정치판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는데 야권단일화라는 희망(헛된생각:당권에 집착하는 세력)의 약속을 지키려 사퇴했을 때는 소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돕는다는 것은 무엇 때문에 돕는다는 건지..김대중 노무현 시대에도 힘들었습니다. 그걸 바꾸기 위해 이명박을 뽑았고. 다시 박근혜/문제인 이건 챗바퀴입니다. 문제인이 되면 토사구팽이요. 박근혜가 되면 야당지도자로 설 수 있는 기회였는데..한명의 손학규가 되는군요.통합민주당으로 들어가실 겁니까. 그게 새 정치입니까..이젠 안철수씨의 새정치를 하겠다는 진심을 믿기 어렵습니다. 눈 발도 내리고 날도 추운데..더 추운 겨울이 될듯하네요. 찬성9 반대4
*형님이다.(sinmumcho)너 보다 허경영이 새정치 더 잘하겠다. 찌질이 둘이서 국민을 갖고 놀아라. 에휴.. 빨리 대선 끝나야지.. 이거 완전 공해다. 찬성13 반대8
*송파나루(kwongi62) 안철수 => 그렇게도 학대받고 무시당하던 시절 얼마 되었다고 전폭 지지?? 이런 사람 보고 쓸개빠진 인간이라고 했지. 찬성10반대6
-오마이뉴스 댓글 중에서.
끝까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안철수-너무 늦었다!
-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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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06, 1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