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趙甲濟의 對北방송 오디오2] |
국가적 영웅을 사기꾼으로 만드는 것은 독재정권하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언론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언론과 정권이 실수를 해도 이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김정일이 다스리는 북한에선 김정일을 욕하면 수용소로 가지만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에선 제가 서울시청 광장에 서서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욕해도 집으로 돌아가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김정일 정권이 여러분들을 속이고 있는 사기극에 비교하면 황우석 교수의 사기극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속고 있는지 속는 척하는지는 모르지만 가장 큰 김정일의 사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말입니다. 민주주의도 아닌 것이, 인민을 말살하는 것이, 공화국이 아니라 마피아 같은 범죄조직인 것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사칭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김정일이 좋아하는 말이 있지요? 통큰 정치, 광폭정치? 광폭이란 한자 말에는 넓고 크다는 말도 있지만 미쳤고 포악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김정일이 말하는 광폭정치는 후자일 것입니다. 통큰 정치를 하려면 국제사회로 나아가 외국과 당당하게 겨루면서 해야 합니다. 朴정희 대통령은 비록 군대를 동원하여 정권을 잡았지만 나라 문을 열고 우리 국민들이 세계를 무대로 하여 나아가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게 했고, 외국자본을 과감하게 받아들여 공장을 지어 수출을 일으켜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김정일은 우리가 피와 땀과 눈물을 쏟아 벌어들인 달러를 인쇄기로 위조하여 쓰다가 지금 미국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혀 곤란한 처지에 빠졌습니다.
작년에 미국의 권위 있는 정책전문잡지 포린 폴리시는 붕괴 직전에 몰린 60개국을 조사하여 랭킹을 매겼습니다. 북한은 가장 엉망이 된 나라 랭킹에서 13번째였습니다.
붕괴 직전으로 몰린 1위 국가는 아프리카의 상아해안, 2위는 콩고민주공화국, 3위는 수단, 4위는 이라크, 5위는 소말리아, 6위는 시에라 레온, 7위는 차드, 8위는 예멘, 9위는 리베리아, 10위는 아이티, 11위는 아프가니스탄, 12위는 르완다, 13위는 북한, 14위는 콜롬비아, 15위는 짐바브웨, 16위는 기니아, 17위는 방글라데시, 18위는 부룬디, 19위는 도미니카 공화국, 20위는 나이지리아였습니다.
대부분이 아프리카, 남미, 중동 국가입니다. 북한은 유럽, 北美와 함께 세계 3대 경제중심지인 동북아시아 출신이란 점에서 특이합니다. 북한이 동북아로 쏠리고 있는 세계문명의 主流를 타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이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自主를 명분으로 삼아 폐쇄정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외부환경은 아주 좋은데 나라 문을 꼭 닫고 있으니 수많은 기회들이 북한을 지나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프리덤 하우스가 작년 말에 발표한 세계의 정치자유도 랭킹을 보면 한국은 자유국중 2등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북한은 192개국중 자유가 가장 심하게 억압당한 8개국에 들었습니다. 1970년대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북한은 이 최악의 범주에서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종교을 탄압하는 면에서도 북한은 최악의 국가群에 들어 있습니다. 4년 전 뉴스위크라는 미국 잡지는 '최악의 최악' 국가를 뽑은 적이 있었습니다. 종합랭킹 1위는 북한이었습니다.
김정일은 또 개인자금의 축재액수가 가장 많은 독재자이기도 합니다. 물러난 독재자로서는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가 150억 달러 이상을 부정축재했다고 하나 현존 독재자로서는 약 50억 달러의 비자금을 해외에서 관리하는 김정일이 단연 1위입니다.
20세기의 학살자수 랭킹에서도 김일성-김정일 콤비는 모택동-스탈린-히틀러에 이어 역대 4위입니다. 김일성의 6.25남침으로 300만명, 김정일의 개혁거부에 기인한 대기근과 강제수용소 운영으로 약 300만 명이 죽었습니다. 살아 있는 독재자중에선 김정일이 단연 학살수 1등이란 뜻이 됩니다.
지금도 유태인수용소 같은 학살농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북한뿐입니다. 약 20만 명이 강제수용소에 갇혀서 오늘도 내일도 맞아죽고 굶어죽는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
프리덤 하우스 통계에 따르면 1974년엔 세계 모든 국가중 약 27%가 자유국가로 분류되었으나 작년엔 46%로 늘었다고 합니다. 1974년엔 41%가 부자유국가였으나 작년엔 26%로 줄었습니다. 인류역사상 자유가 이처럼 빨리 확산된 예는 일찍이 없었다고 합니다.
인류의 위대한 자유의 전진, 그 선두에 섰던 나라가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이 가는 곳에선 독재자가 무너지고 국민들은 자유를 얻습니다. 미국이 전쟁으로 무너뜨린 일본과 독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는 자유가 회복되거나 확산되었습니다. 미국이 자유의 힘으로 무너뜨린 舊소련, 동구에서도 자유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소련이 가는 길에선, 있던 자유도 무너졌습니다. 체코, 폴란드, 헝가리 같은 나라들이 그런 희생물이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독재자를 쫓아내고 국민들을 자유민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3년간의 내전으로 약 3만 명의 이라크 국민들이 희생되었으나 후세인 시대로 돌아가고싶다는 이라크인들은 소수중에 소수입니다.
미국이 선도하는 거대한 세계사의 흐름은 분명 자유의 총진군입니다. 한국인들은 이 大勢의 가장 큰 수혜자였습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군이 아니라 소련군이 남한지역까지 차지했더라면 우리는 지금 여러분처럼 살고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친구를 잘 얻어서 성공했고, 북한은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친구인 공산주의, 스탈린, 모택동과 사귀다가 이 모양이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이 있다면 아마도 중국 한국 일본이 있는 東北亞일 것입니다. 이 세 나라의 구매력 기준 GDP(국내총생산)는 지난 해 미국과 유럽연합을 뛰어넘어 세계1위로 올라섰습니다. 외환보유고 1~5위국은 모두 동북아시아에 몰려 있습니다. 중국은 해외 직접투자유치액에서 수년 전부터 미국을 젖히고 세계 1위입니다.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1~5위항이 모두 동북아시아에 있습니다. 돈, 사람, 물자가 몰려드는 세계의 명동이 東北亞입니다.
이런 地利를 이용하려면 이 비싼 땅에선 부가가치를 많이 생산하는 상공업과 금융업과 物流業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번화가로 변한 그 비싼 명동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정신병자가 있습니다. 명동 땅에서 철조망을 쳐놓고 그것도 손바닥만한 땅에서, 그것도 생산성이 낮은 집단농장체제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이상하다고 기웃거려도 농민들은 무표정한 표정입니다. 가끔 철조망을 뛰어넘어 명동의 휘황한 세계로 탈출한 사람들이 전해주는 철조망 안의 세계는 무시무시합니다.
농장주 한 사람은 그 어떤 명동사람들보다도 호화롭게 사는 모양인데 농민들은 노예상태입니다. 명동사람들은 지금 음식쓰레기와 비만문제로 골치 아파 하는데 농장 안에선 최근 농민들의 半이 굶어죽었다고 합니다.
명동사람들은 근사한 상점을 열고 찾아오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물건을 팔아 다 부자가 되었는데, 그런 수많은 기회가 스쳐지나가는데도 오늘도 명동의 농장주는 철조망을 걷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요사이 농사만으로는 안되니 아편을 재배하여 몰래 명동 거리로 팔아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농장주가 철조망을 걷어치우지 않을 경우 자신이 굶어죽는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업종을 전환할 터인데 농장 바로 옆에 있는 부자 아들이 계속해서 초콜리트 같은 것들을 농장주한테 던져주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공짜로 먹을 것이 생기기 때문에, 농사를 그만두고 철조망을 걷어치우고 명동의 밝은 거리로 나서서 당당하게 돈을 벌면서 살아가고 싶은 필요성과 욕망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김정일 정권에 퍼주기만 한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야말로 북한의 개혁 개방을 막고 있습니다.
북한동포 여러분, 여러분들은 좋은 정부하에서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돈을 벌어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세상과 시절을 만났으나 김정일이 나라의 문을 꼭 쳐닫고 있는 바람에 그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문을 바깥에서 열어드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해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힘으로 문을 열고 광명한 세상으로 뛰쳐 나와야 합니다.
박정희 장군은 군사혁명으로 집권한 뒤에도 검소한 생활을 했습니다. 이 분은 특히 먹는 데 그러하였습니다. 박정희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던 1962년 그의 친구인 한양대 교수 김병희씨가 박의장 방에 들렀다가 놀란 이야기를 쓴 기록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김병희씨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내가 의장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첫 인상은 그 방이 어쩌면 그렇게도 초라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마치 야전사령관이 있는 천막 속을 방불케 하였다. 특히 그가 앉은 의자는 길가에서 구두 닦는 아이들 앞에 놓인 나무의자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다. 게다가 그가 피우는 담배는 국산 '아리랑'이었다. 당시에 내가 피우던 담배는 국산으로는 최고급품인 '청자'였고 때로는 선물로 받은 양담배였다.
하루는 그 방에 들어갔더니 마침 점심을 먹고 있는데 10원짜리 냄비우동 한 사발과 노랑무 서너 조각이 전부였다. 나는 친구들과 어울려 10원짜리 우동을 50그릇이나 살 수 있는 500원짜리 고급식사를 마치고 온 터라 몹시 양심의 가책을 받았다>
한국의 최고권력자가 냄비우동 한 사발과 노랑무 서너 조각으로 식사를 하는 그런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풍요로움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도자이고 천출명장이라던 김일성이 오래 다스린 북한에서 지금 여러분들의 생활상태는 일제시대보다도 못하고 조선조 시절보다도 못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출판부에서 몇년 전에 펴낸 '韓國經濟成長史'에서 영남대학교 차명수 교수가 쓴「제1장. 우리나라의 생활수준, 1700년에서 2000년까지」엔 재미 있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인용하겠습닌다.
<남한이 식민지 시대에 지펴진 근대적 경제성장의 불씨를 상당한 규모의 모닥불로 키워낸 데 비해 북한은 이 불씨를 비벼 끄고 飢餓(기아)와 질병의 세계로 되돌아갔다. 木村光彦(기무라)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하루 식량소비는 2차대전 발발 직전 756g에서 1984년 약 800g정도까지 증가한 뒤 1996년에는 540g으로 하락했다. 식민지 시대의 쌀임금(임금을 쌀값으로 나눈 값으로서 생활수준을 보여준다)이 하루 2.5되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었는데 1인당 식량소비와 쌀임금 수준 사이에 비례관계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1996년의 북한 하루 쌀 임금은 약1.8되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는 같은 시기 남한의 10분의 1정도이고 조선시대에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되었던 19세기 말의 수준과 비슷한 것이다. 남한과 식민지 과거를 공유하고 있는 북한의 경제적 후퇴는 무엇보다도 경제성장의 필요조건인 私的 소유권과 市場을 파괴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북한정권은 시장을 파괴한 대신 일제가 1937년 전쟁체제로의 돌입과 함께 등장했던 통제경제체제를 계승해서 이를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포장했다>
차명수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은 18세기초부터 계속해서 악화되어 1900년경 고종시절에 최악의 바닥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車교수는「조선 후기 경제적 후퇴를 가져온 원인은 농업생산성의 지속적 저하였으며 농업생산성 감퇴 원인은 수리시설의 퇴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水利시설의 쇠퇴는 지배 및 행정 체제 붕괴와 관련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조선조 末期 순조 현종 철종 고종 시대에 오면 행정력이 부패하고 무능하여 백성들을 착취하거나 방치할 뿐만 아니라 못 제방 등 水利시설을 제대로 손보지 않아 농산물의 생산이 격감했다는 뜻입니다. 200년에 걸친 이런 下落의 끝은 일본에 의한 朝鮮倂合이었습니다. 생산력이 악화되고 백성들이 도탄에 빠지니 강력한 군대도 유지할 수 없어 나라를 지탱할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1900년 무렵부터 생활수준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車 교수는 「일본에서 새로운 볍씨가 도입되고 우리나라로 건너온 일본인들이 水利시설을 재건, 확충하면서 비로소 (생활수준의) 하강이 중단되고 상승으로의 反轉이 일어났다」고 썼습니다.
日帝에 의해 생활수준의 향상이 일어났다는 지적인데 우리로서는 인정하기 싫은 현상이지만 이는 사실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 주민들의 생활수준은 19세기 말 조선조 시절의 수준보다도 못하다고 합니다. 이 또한 맞는 말일 것입니다. 1995년부터 약 5년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수백만 명이 북한에서 굶어죽었으니 19세기 말보다 못한 생활수준이란 말이 맞습니다. 지금 북한 주민들의 생활수준은 우리 민족사를 통틀어 최악일 것입니다. 생활수준뿐 아니라 인권탄압에서도 그러합니다. 우리 역사의 어느 왕이 김일성 김정일처럼 수용소를 만들어 수십만 명을 가두어놓고 유태인 학살 같은 인간도륙을 강행했던가 말입니다. 어느 왕이 주민들의 국내 여행을 제한했던가요. 어느 왕이 수백만 명을 굶겨죽이면서 자신과 그 측근들은 곰발바닥요리를 먹고 한 병에 수천 달러 하는 최고급 꼬냑을 마시며 즐겼던가요. 어느 왕이 주민들을 굶겨죽이면서 대량살상 무기를 만들어 공갈을 일삼았던가요.
최근 한국남자의 평균 키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173.5cm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에선 가장 큰 키입니다. 중국남자는 평균 169cm, 일본은 170cm입니다. 유럽에 갖다놓아도 한국 남자의 평균키는 포르투갈인보다는 크고 스페인사람들과 비슷합니다. 한국인은 해방 후 평균 11cm 정도 컸습니다. 놀라운 것은 북한남자들의 평균키가 158.5cm란 사실입니다. 민족이 다른 것도 아닌데 어떻게 15cm나 차이가 납니까. 김정일이 저지른 가장 흉악한 反민족적 범죄는 북한동포들을 굶기고 혹사함으로써 그 강건한 북한인들을 난쟁이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오늘 밤에도 김정일의 식탁에는 상어지느러미, 곰발바닥요리, 이란산 철갑상어알, 일본에서 날아온 참치뱃살, 중앙아시아에서 사온 포도, 프랑스에서 수입한 한 병당 2000 달러가 넘는 고급양주가 올라갈 것입니다. 이 김정일의 식사 값이면 여러분들이 2~3년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북한동포 여러분, 추위에 몸조심하시고 절망하지 마시고 건강을 잘 보존하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